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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나혼자산다' 기안84, 변함없는 기행→불운의 아이콘 [핫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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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웹툰작가 기안 84의 낚시는 범상치 않았다. 기행으로 시작해서 불운으로 끝난 낚시 기행은 묘한 공감과 웃음을 선물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포천에 있는 낚시터로 오랜만에 휴가를 떠났다. 낚시대 없이 낚시터를 가는 남자 기안84의 엉뚱한 매력은 계속 이어졌다.

기안84의 여행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기안84는 여행에 앞서 탈색약을 사서 직접 탈색에 나섰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기안84를 끊임없이 걱정했다. 기안84는 "실제로 머릿결이 많이 상했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독한 탈색약을 머리카락은 물론 목까지 바르면서 고통 스러워했다. 기안84는 어쩐지 목이 따가웠다라고 스스로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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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충격적인 것은 탈색을 마친 기안84가 머리카락을 헹구는 장면이었다. 기안84는 탈색약을 헹군 물을 온몸에 그대로 맞았다. 기안84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쿨하게 나왔다. 한혜연은 "이대로 끝이야"라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기안84는 자신의 머리색깔에 만족했다.

쿨하게 염색을 마친 기안84는 본격적으로 낚시 준비를 했다. 그의 낚시 친구는 12년을 함께한 오토바이였다. 하지만 기안84의 오토바이 타이어는 결국 터지고 말았다. 기안84는 터진 오토바이에 대한 애착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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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방송화면


낚시를 떠난 기안84의 모습은 평범했다. 하지만 6시간째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며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어린 시절부터 낚시를 했다는 자신감과는 다르게 입질도 눈치채지 못했다.

결국 그는 장을 봐온 매운탕에 라면을 끓여서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썼다. 하지만 낚시에 이어 시창작까지 실패하자 그는 좌절했다. 특별한 정신의 소유자처럼 보이는 기안84의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묘한 웃음을 선물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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