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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팝업TV]'호텔 델루나' 이지은, 여진구 잃는 두려움 알자 월령수 낙화...로맨스 빨간불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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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tvN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월령수의 꽃 한 송이가 낙화하며 이지은과 여진구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예고돼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 연출 오충환, 김정현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11회에서는 장만월(이지은 분)이 월령수의 꽃이 지는 이유가 구찬성(여진구 분)을 잃는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만월과 찬성은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냈지만 서로를 향해 따뜻한 눈빛을 보냈다. 찬성은 만월에게 “내가 안아주자마자 꽃이 피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미리 안아줄 걸 그랬다”며 능청스럽게 농담을 하는 등 한층 발전한 로맨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마치 두 사람의 미래를 암시하듯 산체스(조현철 분)와 그의 여자친구 베로니카(서은수 분)는 갑작스레 이별을 맞았다. 산체스가 프러포즈를 준비한 날, 베로니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 보통 사람들에게도 델루나가 보이는 월식 날, 찬성은 산체스를 델루나로 데려갔고, 덕분에 베로니카는 “나 때문에 너무 많이 울지 마요. 나는 당신 때문에 행복했으니까”라는 인사를 남길 수 있었다.

그럼에도 산체스는 갑작기 찾아온 소중한 사람의 죽음에 남겨진 자의 슬픔에 힘들어했다. 찬성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걸 봤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자신 또한 남겨지는 자가 될 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했다.

만월은 델루나의 전 지배인이자 현 국제기구 총장 후보인 황문숙(황영희 분)에게 “구찬성이 보내야 할 마지막 손님이 있어. 그 손님을 보내고 나면 아마 여길 나가게 될 거야”라며 찬성을 부탁했다. 마지막 손님은 바로 구찬성이 많이 좋아하는 사람, 만월을 의미했다. 이를 전해들은 찬성은 만월과 통화를 하며 “안 보이는데 보고 싶으면, 꽤 힘들겠네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찬성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월은 찬성에게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만월과 찬성은 서로가 아닌 불길한 징조의 다른 두 사람과 만나야 했다. 찬성은 드디어 설지원(이다윗 분)과 마주했다. 찬성을 기다리던 만월 앞에는 넷째 마고신(서이숙 분)이 나타났다. 마고신은 꽃이 지는 것 따위는 두렵지 않다고 말하는 만월에게 “너에게 꽃을 피운 자, 그자를 잃게 되는 것은 어떠냐. 두려움을 갖게 됐을 때, 너의 꽃이 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월이 자신의 소멸이 아닌 찬성을 잃는 것이 두려움이란 사실을 깨달았을 때, 월령수의 꽃한송이가 낙화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의 낙화 엔딩은 이제 막 시작된 '만찬커플'의 로맨스에 위기가 찾아올 것을 암시했다. 이에 과연 '만찬커플'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계속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마고신 만월이 소멸시키는거 너무 잔인한거 아닌가", "만찬커플 꽃길만 걷자", "만찬커플 제발 행복하게 해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만찬커플'의 로맨스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찬성이 자신의 꿈에서 고청명(이도현 분)이 여전히 장만월을 사랑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장만월을 배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고청명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 또한 높였다. 과연 고청명의 숨겨진 사연이 두 사람의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설렘지수와 긴장감을 동시에 시청자에게 선사하고 있는 '호텔 델루나'는 오늘(18일) 밤 9시 12회가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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