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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POP이슈]"불륜 소문에 힘들었어"..최경환 부부, 재혼+15살차로 겪은 아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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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방송화면 캡처


최경환 부부가 재혼으로 인해 겪었던 사회적인 편견과 어려움을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밤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는 김구라, 황치열이 4형제 독박육아를 하는 최경환 아내의 육아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구라와 황치열은 4형제 육아에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 때 잠시간의 휴가를 마친 야구코치 최경환과 그의 아내가 집에 도착했다. 김구라는 최경환에게 "아내 분이 정말 고생하는 것 같다. 15살 연하인데, 항상 미안하시겠다"고 말했다.

최경환은 김구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항상 빚을 지는 느낌이다. 너무 미안하다. 첫째 아이가 3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아내가 둘째 임신 중임에도 병수발을 다 했다.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경환 아내는 "(남편이) 육아를 많이 도와준다. 혼자 4명 케어도 잘한다. 속 썩이는 것도 없다"며 다시 태어나면 3~4살 차이로 20살 때 (남편과)만나고 싶다"고 덧붙여 부부간의 애정을 드러냈다.

최경환은 "제가 한 번 실패가 있었다. 한 번 갔다왔다"고 재혼 사실을 밝혔다. 이에 최경환 아내는 "남편을 만나기 전 걸그룹 연습생이었다. 데뷔가 불투명했을 때 남편을 만났다. 남편 역시 이혼이라는 아픔을 가지고 있어 마음이 통했다.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에 남편과 결혼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경환 아내는 15살 차이가 나는 남편과 재혼한 사실만으로 말도 안 되는 소문에 휩싸여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에게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경환 아내는 "저는 제가 선택한 것이라 후회는 없다. 그래서 더 열심히 육아하고 더 열심히 살라고 한다.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있고 신랑이 공인이니까, 신랑의 아픔을 아는 분들이 많다. 나이 차이가 나니까 불륜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더라. 내가 세컨드이고 남편을 이혼하게 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악성 루머로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또 최경환 아내는 "알고 보닌 저랑 한동안 친했던 친구가 그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는 것도 알았다. 가까운 사람이 더 무섭다는 걸 느껴서 2년 동안 집 밖을 못 나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최경환은 이러한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과거 있는 남자랑 살게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고.

그럼에도 최경환 부부는 소문에도 흔들림 없이 행복한 가정을 지켜온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마저 훈훈하게 만들었다. 방송 이후 최경환 부부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너무 멋진 엄마였다. 소문 신경 쓰지 말고 힘내시길 바란다", "4형제 키우는 거 보니까 정말 대단하더라", "행복한 가정 잘 꾸려나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최경환 부부를 응원을 보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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