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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안재현구혜선, 이혼 입장차 논란'미우새'긴급편집 불똥드라마는 영향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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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대선 기자]배우 구혜선이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이혼을 두고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폭로와 설전이 이들의 추후 활동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일단 구혜선이 녹화에 참여했던 ‘미운 우리 새끼’ 측은 긴급 편집을 결정해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안재현과의 불화를 드러냈다. 특히 구혜선은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까지 공개하며 폭로를 더해 관심이 쏠렸던 상황.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안재현은 ““이미 그저께 삼일 전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 나눈 상황이다”며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고 예정대로 진행하고 어머니 만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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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배우 안재현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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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서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 이혼에 대해서 설득하고 사죄하라는 입장이었다. 또 ‘신서유기’나 일보다 자신의 엄마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일이 뭐가 중요해. 내 엄마보다 중요하다면 나 정말 참지 않을 거야”라고 입장을 전하고 있다.

구혜선의 폭로로 안재현과의 불화가 공개됐고,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렸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름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후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서 폭로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 파경 소식은 이들의 활동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특히 구혜선이 최근 녹화에 참여했던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 구혜선이 녹화 당시 안재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언급했기 때문에 이혼 설전으로 인해 편집이 필요하게 된 것.

결국 ‘미운 우리 새끼’ 측은 긴급 편집을 결정하게 됐다. ‘미운 우리 새끼’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도 구혜선 씨 관련 내용을 당일 기사로 알게 돼 당혹스럽다. 현재 사전녹화로 제작이 완료된 방송분을 일부 수정, 편집 진행 중이다. 오늘 방송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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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안재현이 출연하는 MBC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재현은 ‘하자있는 인간들’을 통해서 약 1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 구혜선과의 이혼과 불화는 안재현의 개인적인 사생활인 만큼 드라마 출연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인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측도 입장을 밝히고 상황 정리에 나섰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과 안재현이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랐다. 최근 구혜선 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안재현 씨와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 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 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라며, “구혜선 씨는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하고 9월 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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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소속사 측의 입장 발표에 또 다시 반박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가정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혀 이들의 입장 차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구혜선은 SNS를 통해 다시 한 번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입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뜻을 전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이 모두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이다 보니 이들의 이혼 입장 차이에 대한 반응도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혼을 두고 입장 차이와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혜선과 안재현의 설전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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