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구혜선-안재현, 이혼 결정→첨예한 입장 차이…꿀 뚝뚝 '안구커플'→씁쓸한 진실공방 (종합) [Oh!쎈 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구혜선(왼쪽)과 안재현이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OSEN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장우영 기자] ‘안구커플’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 3년 만에 이혼을 선택했다.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구혜선은 불화, 이혼과 관련해 두 번의 심경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고, 소속사 측은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구혜선이 SNS에 글을 올렸다면서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구혜선의 두 번째 폭로 뒤로 첨예한 진실공방, 진흙탕 싸움이 되는 모양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불화는 이날 오전 구혜선이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과 함께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구혜선과 안재현이 나눈 문자 메시지로 미뤄보면, 두 사람의 이혼 절차는 상당 부분 진행됐다. 안재현은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고 말하면서 예정대로 이혼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었고, 구혜선은 이혼으로 인한 충격으로 어머니 건강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면서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도 책임지고 설득할 것을 주장했다.

OSEN

구혜선(왼쪽)과 안재현이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OSEN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이름난 구혜선-안재현, ‘안구커플’의 불화 소식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줬다. 불화가 알려지가 약 6시간이 지난 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는 구혜선이 주장한 ‘남편의 변심’이 아닌, 구혜선이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안재현과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보내고 절차를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혜선이 이혼에 관련된 합의서와 함께 자신이 언론에 배포할 보도 내용 초안까지도 공개했다.

소속사는 “두 배우의 소속사로서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길 바랐다”며 “하지만 금일 새벽 구혜선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서로 간의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OSEN

구혜선(왼쪽)과 안재현이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OSEN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소속사의 이혼 결정 보도 자료가 배포된 뒤, 구혜선은 즉각 자신의 SNS에 2차 입장을 밝혔다.

구혜선은 소속사의 이혼 보도 자료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구혜선은 “오늘 공식보도자료가 오고갈 것을 예상해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다.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새벽 2시께 보낸 메시지에는 ‘대표님에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다. 회사에서 우리 이혼 문제 처리하는 것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원하면 계약 해지해 주시겠다고 해서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업게 되니 집 잔금 입금해달라. 그리고 변호사님들과 이 약속들 적어서 이혼 조정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OSEN

구혜선(왼쪽)과 안재현이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OSEN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올린 글을 삭제했던 구혜선은 소속사의 이혼 관련 보도자료가 배포된 뒤 다시 한번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지와 자신과 상의되지 않은 보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HB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의 두 번째 글과 관련해서는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꿀 떨어지는 비주얼 커플, ‘안구커플’ 안재현과 구혜선은 불화, 이혼과 관련해서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방송 프로그램과 공식석상 등을 통해 서로에게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던 두 사람이기에 대중의 충격은 더욱 크고, 실망감도 깊다. 여기에 두 사람이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갈등을 예고하면서 이 갈등은 당분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lnino891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