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열여덟의 순간' 정영주, 교사에 촌지→강기영도 황당...치맛바람 '끝판왕' [핫TV]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JTBC 방송화면] '열여덟의 순간' 9회 속 치맛바람 '끝판왕'을 보여주는 배우 정영주와 강기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연휘선 기자] '열여덟의 순간'에서 배우 정영주가 치맛바람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9회에서 마휘영(신승호 분)의 엄마 박금자(정영주 분)는 영어 시험 때문에 담임교아 오한결(강기영 분)을 만났다.

박금자는 오한결에게 "우리 휘영이 영어 수행 점수가 왜 만점이 아니냐"고 물었다. 오한결은 "휘영이 발표는 잘 하긴 했지만, 모둠 협동성 면에서는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휘영이 다른 친구들 보다 월등하니까 너무 걱정 마시라"라며 차분하게 대답을 이어갔다.

어이없는 표정을 지은 박금자는 "생전 만점 아닌 점수를 받아 본 적이 없는 애"라고 했고, 오한결은 황당해하며 "휘영이 지금까지 계속 만점만 받아왔다고 해서 모든 평가에 그런 선례를 적용시킬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박금자는 재빠르게 "지금 어디서 선례 운운 하시는 거냐. 우리 휘영이는 선생님이 그렇게 막 함부로 점수를 깎아도 되는 그런 아이 아니다. 다른 선생님들 얘기 못 들으셨냐"며 오히려 당당하게 나갔다.

이어 박금자는 오한결에게 환한 웃음을 보이며 "오케이 무슨 의미인지 알겠다. 아 이제야 알아들었어. 제가 요즘 바쁜 일이 있어서 미처 챙기질 못했다. 우리 휘영이 아버지랑 상의 한번 해보겠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말을 끝냈다. 오한결은 그게 무슨 뜻이냐며 다시 물었고, 박금자는 미소를 지으며 "아… 우리 오 선생 생긴 거랑 다르게 참, 고단수시다. 알았다. 제가 잘 챙기겠다"며 알 수 없는 웃음과 함께 자리를 뜨는 모습이었다.

그 후, 오한결은 상자가 든 쇼핑백을 들고 마휘영의 집 거실에서 박금자와 이야기했다. 박금자는 "우리 오 선생님 참, 알 수 없는 분이시네. 순수하신 거야? 순수한 척 하시는 거야? 뭐 이렇게 유별나냐. 난 정말 이해가 안 되네. 그냥 스무스하게 넘어가면 안 되냐"고 말했다.

오한결은 전에 담임이었던 김 선생에게도 이렇게 했냐고 물었고, 박금자는 시선을 피하며 "그래서 이딴 거 궁금해서 예전 담임 선생한테 자꾸 연락하고 그러셨냐? 도대체 뭘 파 보셨냐? 오 선생. 제가 부탁하나 하겠다. 우리 휘영이 서울대 합격할 때까지만이라도 제발 좀 조용히 있어 달라. 선생의 그 어줍잖은 정의심 때문에 우리 휘영이 미래가 나는 상상할 수가 없다. 제가 이렇게 부탁 드리겠다. 무슨 말인지 잘 아시냐"며 끝까지 담임 선생의이야기를 무시한 채 이야기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금자 역의 정영주는 아들을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치맛바람 엄마로 변신해 선생에게 촌지까지 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경악케 했다. 앞으로 얼마나 더한 치맛바람 엄마의 모습이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