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X차은우, 로맨스 실록 2막 시작...관전 포인트 셋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텐아시아

‘신입사관 구해령’ 스틸. /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의 MBC ‘신입사관 구해령’이 반환점을 돌았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여자 사관’이라는 소재, 풍부한 스토리 전개, 캐릭터와 배우들의 뛰어난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시청률도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닐슨코리아 전국 가구)를 연일 달성했다. 극 중 조선의 첫 번째 여사가 된 구해령(신세경 분)은 궁에 만연하게 퍼져있던 부조리를 지적하고 선배 사관 민우원(이지훈 분)의 마음을 위로하는 등 변화의 씨앗을 심었다. 녹서당에 외롭게 갇혀 살던 이림(차은우 분)은 천연두로 신음하는 평안도 백성들을 몸소 살피며 왕자로서 책임을 다했다.

해령과 이림은 여사와 대군으로서 함께 성장하면서 마음을 키웠고, 마침내 지난 17~20회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핑크빛 기류를 뿜어냈다. 해령과 이림의 이야기가 무르익으며 2막의 시작을 알린 ‘신입사관 구해령’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필 충만’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붓 필(筆), 붓끝에서 시작되는 신세경·차은우의 성장

해령과 이림의 연결고리는 바로 붓이다. 해령은 여사가 돼 붓을 들고 일필휘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이림은 연애 소설가로 이중생활을 하며 붓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해령은 광흥창 상소문에 대한 비난과 책임을 떠안게 됐고, 이림은 왕 이태(김민상 분)으로부터 글쓰기를 금지당했다. 이에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에 위로를 건네고 공감하며 가까워졌다.

지난주 공개된 21~22회 예고편에서 해령은 왕과 좌의정 민익평(최덕문 분)의 대화를 기록하기 위해 엿듣다 발각돼 옥에 갇혔다. 역사를 남기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그녀의 발칙하고 무엄한 활약은 궁궐은 물론 조선 전체를 뒤흔들 예정이다.

◆ 느낌 필(FEEL), 신세경·차은우·박기웅·박지현의 아슬아슬 기류

해령과 이림은 첫 만남에서 서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에게 닿을 듯 말 듯 반전된 분위기로 시청자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고 있다.

이림은 해령에게 자신에게서 멀어지지 말라고 하고 해령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고 고백했다. 해령 또한 거짓 핑계를 대며 그의 손을 덥석 잡았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더욱 가속화되며 본격적으로 무르익을 전망이다.

왕세자 이진(박기웅 분)과 여사 송사희(박지현 분)의 아슬아슬한 기류에도 관심이 간다. 이들의 관계는 이번 주 돌발 잠행을 통해 새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

◆ 반드시 필(必), 피해갈 수 없는 20년 전 이야기

왕과 민익평, 그리고 대비 임씨(김여진 분)와 모화(전익령 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왕과 민익평은 극 초반부터 ‘호담선생전’과 모화를 없애기 위해 혈안이 됐다. 대비는 모화와 밀회를 하며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대비는 평안도로 위무를 떠난 이림을 도울 수 있는 존재는 모화가 유일하다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이 가운데 모화가 20여 년 전 ‘서래원’에서 활동했고 당시 해령의 오빠 구재경(공정환 분)이 함께였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대체 이림, 대비, 모화, 재경이 어떤 관계인지 관심을 증폭시킨다.

민익평은 왕에게 “이 세상에 호담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단 세 사람뿐”이라며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 가운데 이림은 온양행궁에서 호담과 영암의 이름이 적힌 비석을 발견해 호담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됐다. 호담과 서래원을 둘러싼 인물들의 첨예한 스토리는 ‘신입사관 구해령’ 2막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입사관 구해령’ 제작진은 “본격적으로 2막이 열리면서 극 전반에 큰 변화의 소용돌이가 몰아친다. 그 속에서 해령과 이림은 각자의 위치에서 성장하며 서로의 마음도 키울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신입사관 구해령’ 21~22회는 오는 2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