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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사활 걸었습니다!"..'컴백' 키썸, 7년차 래퍼의 저세상 텐션(종합)[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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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저세상 텐션'의 소유자, 래퍼 키썸이 사활을 건 미니앨범 '예술'로 돌아왔다.

키썸은 2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4번째 미니앨범 'yeah!술(예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키썸은 지난 2013년 12월에 데뷔했고,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와 2015년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래퍼다. 올해 데뷔 7년 차를 맞은 키썸은 지난 2017년 'The Sun, The moon(더 선, 더 문)'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미니앨범 'yeah!술(예술)'로 돌아왔다.

데뷔 7년 차에 2년 4개월 만의 컴백. 공백기 동안의 성장과 경력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할 법도 하다. 이에 키썸은 "굉장히 두근거린다.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 정말 모든 걸 쏟아냈다"며 "이번 앨범은 '좀 달라졌다' '열심히 한 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그래서 다이어트도 하고, 안무 연습도 했다"고 밝혔다.

'예술'은 키썸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술이야'를 포함한 총 6곡을 수록한다. 키썸은 "앨범명 '예술'은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술이 너무 좋다'라는 뜻과 '정말 앨범이 예술이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며 신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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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술이야'는 바이브의 동명 곡을 샘플링한 노래로, 술자리에서 들어봤을 법한 언어와 리듬을 사용한 훅이 특징이다.

키썸은 '술이야'를 작곡하게 된 배경에 대해 "원래 타이틀곡은 '술이야'가 아니었다. 그런데 작업 중에 술을 마셨는데, 우연히 이 멜로디가 나왔다. 대표님께도 들려드렸는데 '이거다'라고 하셨다. 보통 술 노래 하면 잔잔하거나 이별 분위기이지 않나. 하지만 '술이야'는 '미쳤다' '너무 신난다' 느낌의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썸은 바이브의 '술이야'를 샘플링하게 된 과정에 대해 "대표님께서 바이브 류재현 선배와 친분이 있으시다. '술이야 술이야 맨날 술이야'라는 부분이 동일하니까 여쭤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드렸다. 말씀을 드렸더니 류재현 선배께서 흔쾌히 허락하셨다"라고 밝혔다.

'술이야'는 전 앨범 'The Sun, The moon(더 선, 더 문)의 곡들에 비하면, 상당히 밝은 분위기다. 이에 키썸은 "그동안 정말 다양한 음악을 해봤다고 생각한다. 밝고 신나는 노래로 돌아오게 된 이유는 정말 많은 장르에 도전해봤으니까, 이번에는 '댄스에 도전해보자'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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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썸이 2년 4개월 만에 미니 앨범을 발매하게 된 것은 자의가 아니었다. 그동안 성대결절로 고생한 키썸은 앨범 발매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이에 키썸은 "성대결절에 걸렸음에도 공연이 계속 있어서 나을 수가 없었다. 대표님과 회사분들도 조금 시기를 미루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하셨다"며 "앞으로 더욱 관리 잘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실 키썸은 래퍼로 데뷔하기 이전부터 유명인사였다. G BUS TV의 '新 청기백기'에 출연해 '청기백기녀' '경기도의 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에 키썸은 "누군가의 딸이라는 건 정말 친숙한 이미지이지 않나. 또 어떤 수식어가 나를 발전할 수 있게 할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썸은 이제 '경기도의 딸'이 아닌 '대한민국의 딸'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키썸은 "도를 넘어서 국으로, 대한민국의 딸로 성장하고 싶다"며 "'이 음악은 키썸 음악이네'라고 할 정도로 저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키썸은 쇼케이스 내내 남다른 하이 텐션과 재치 있는 말솜씨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에는 수록곡 무대를 하면서 모든 취재진들에게 악수를 요청했다. 키썸의 밝은 에너지와 '저세상 텐션'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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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yeah!술(예술)’을 발매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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