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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비스' 장수원X김재덕·허영생X박정민, 폭로전에 해체심경까지 '솔직 고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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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젝스키스, SS501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흔들린 우정! 비즈니스 절친 특집'으로 꾸며져 장수원, 김재덕, 허영생, 박정민이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젝스키스 장수원, 김재덕과 SS501 허영생, 박정민은 활동 비화부터 서로에 대한 폭로, 그룹 해체 심경까지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재덕은 같은 DSP그룹 후배였던 SS501에 대해 "아무래도 회사 내에서 젝스키스를 본보기로 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정민은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허영생은 "우리는 타도 동방신기였지 않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에 동방신기와 라이벌 구도였다. 같이 윈윈하면서 열심히 활동하자는 의미였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박정민은 장수원과의 뜻밖의 인연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머니 카페에서 장수원이 돈을 안 내고 커피를 마셨다. 어머니께서 그거 때문에 이야기를 못 하시고 시름시름 앓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수원은 "어떻게 카페에서 돈을 안 내고 커피를 받아가냐. 진짜 몰랐다. 미안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재덕은 "젝스키스 멤버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첫인상은 장수원이었다. 머리에 염색을 하고 왔더라. 노란색, 초록색, 빨간색 등 날라리 같았다. 나와는 다르구나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장수원은 "김재덕은 촌스러웠다. 얼굴, 헤어, 의상, 치아, 말투"이라며 "근데 진짜 용 된 거다. 춤 실력이 애매했으면 아직도 길에서 춤췄을 거다"라고 디스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허영생은 "연습생 시절, 멤버들의 노래를 듣자마자 메인보컬을 예상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나도 노래 잘한다는 생각을 안 했었는데 멤버들을 만난 이후에 자신감이 더 생기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박정민은 "SS501의 곡은 다 허영생을 위한 곡이었다. 나머지 멤버 4명이 고음 불가고 허영생이 키가 높다. 허영생의 키를 맞춰 부르다 보니까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생은 "나도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되면 SS501의 노래를 부르는데 키가 낮아서 못 부르겠더라"라고 전했다.

장수원과 김재덕은 젝스키스 해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김재덕은 "젝스키스 해체 후에 슬럼프를 겪었다"라며 "원하지도 않았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갑작스러운 해체였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게 어린 나이에 힘들었고, 세상을 다 잃은 기분이었다. 세 달 정도는 매일 술을 마셨다"라고 밝혔다.

장수원은 최근 다시 재결합을 한 것에 대해 "확실히 그룹 활동은 재미있다. 아직 싸우기도 하는데 그래도 같은 공간 안에 있으면 그 시간이 즐겁다"라고 말했다.

SS501도 재결합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허영생은 "회사 계약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다. 회사가 떨어지더라도 SS501 활동을 계속하자고 했다. 그게 10년이 지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5명이서 다 같이 재결합 이야기를 했다.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서 자꾸 미뤄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SS501 해체 후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SS501이 아니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되지? 고민이 많았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설계를 못 하겠더라. 그래서 마음고생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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