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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지정생존자’ 내부공모자=허준호였다..“이 나라 국민은 김갑수 가질 자격 없어"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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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


[OSEN=이소담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내부공모자는 허준호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에서는 박무진(지진희 분)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강대한(공정환 분)의 보고를 받고 한주승(허준호 분)이 테러 내부공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무진은 주승에게 “김준오 요원은 당시 경호처장에게 일급비밀이 테러범에게 넘어갔다는 것과 그 파일 그대로 국회의사당 테러를 모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그러나 경호처장은 그 사실을 알고도 대통령을 모시고 국회의사당으로 출발했다. 왜 그랬을까. 누군가 허위보고라고 묵살하고 안심시켰기 때문이다. 그날 경호처장이 김준오 요원의 전화를 받고 국회를 출발하기 전 마지막 사람은”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주승은 “나였다”며 인정했다. 무진은 “왜 그러신 거냐”고 물었다.

주승은 “이 나라 양진만(김갑수 분)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없는 나라다. 성급하고 이기적이고 욕심 많고 기다리는 법을 모르는 이들에게 민주주의이자 양진만 대통령은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는 과분한 지도자였다. 대통령은 임기내내 처참한 지지율이 말하고 있지 않나. 우린 실패한 거다. 우리를 배신한 건 국민들이 먼저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무진은 “그래서 국회의사당 테러로 우리 국민들에게 복수라도 하고 싶었냐”며 분노했다. 주승은 “우리 국민들에게 어울리는 통치방식을 쓰기로 한 거다. 인간들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두려움과 공포다. 결국 대중은 자기 위해 군림하는 자를 두려워하거나 복종한다. 지난 실패 속에서 얻은 내 교훈이다”고 말했다.

무진은 “오영석 장관 같은 지도자 말이냐”고 묻자 주승은 “그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다. 이제부터 내 계획은 박 대행이 대통령이 돼 이 자리에 앉는 거다”고 계획을 밝혔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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