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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오은영 박사에 육아·부부관계 상담→둘째 계획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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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조선='아내의 맛'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함소원과 진화가 오은영 박사에게 육아방법에 이어 부부관계를 상담받았다. 두 사람은 둘째를 갖기 위해 한방병원에도 방문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생후 50일 된 둘째 딸 유담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문정원과 장영란은 유담이와 만나기 위해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집을 찾았다. 유담이를 만난 두 사람은 "유담이 덕분에 하이톤을 되찾는다", "요정 같다"며 그 매력에 푹 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평균 나이 41세인 이하정, 문정원, 장영란은 요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대세라는 '50일 파티'도 해냈다. 세 사람은 관리실에서 사다리까지 빌려와 특별한 배경에서 유담이의 사진을 촬영했다. 이하정은 "엄마들이 왜 이런 걸 하는지 알겠다"며 결과물에 흡족해했다.

문정원, 장영란, 이하정은 남편들의 진심도 떠봤다. "셋째 어떠냐"고 각자 메시지를 보낸 것. 이휘재의 답장은 'ㅋㅋㅋ', 한창의 답장은 '원래 남의 애기는 보면 참 귀엽잖아'였다. 정준호는 센스있는 이모티콘으로 답했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시부모님의 밭으로 '밭캉스'를 떠났다. '6시 내고향' 청년회장 출신, 프로 일꾼 김용명도 함께였다. 하지만 김용명은 계곡에 가는 줄 알고 따라왔던 것. 잠시 조는 사이 물 한방울 없는 주말 농장에 도착한 김용명은 연신 "계곡은?"하며 어리둥절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홍현희의 시아버지는 경운기를 끌고 등장하셨고, 김용명은 "이거 다 짰네"하며 부부사기단(?)을 괘씸해 했다.

김용명의 짜증과 함께 입담도 폭발했다. 드넓은 깻잎밭을 본 김용명은 "깻잎을 뭐 이렇게 많이 했냐. 사십 평생 살며 깻잎을 이렇게 크게 심어놓은 곳을 처음 봤다"고 소리쳤다. 김용명은 이 밭이 시아버지의 취미 생활이라는 말에 "취미를 800평이나 하시는 거냐."며 황당해 했다. 김용명은 "여기가 깻잎 계곡."이라고 불평하면서도 빠른 속도로 잡초를 뽑아갔다. 이후로도 김용명은 옥수수밭일, 양파까기 등을 끝없이 도왔다.

무더위 속 열일한 세 사람에게는 꿀같은 힐링도 주어졌다. 세 사람은 시아버지와 함께 막걸리를 한잔한 뒤 시원한 계곡을 찾았다. 계곡 물에 마사지를 하던 김용명은 물살 탓에 바지까지 훌러덩 벗겨졌지만 행복하게 웃어 보였다.

송가인 부모님의 일상도 공개됐다. 송가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팥죽을 만들고 '조나비'를 위한 캣타워를 만들며 알찬 하루를 보냈다. 두 사람은 팥죽에 넣을 새알 반죽을 하며 서로의 얼굴에 밀가루를 묻히는 등 티격태격 애정을 뽐내기도. 이후 송가인 부모님은 팥죽으로 포섭한 진구씨와 함께 수제 캣타워를 만들었다.

한편 진화는 딸 혜정과 백화점 문화센터를 찾았다. 그 곳에는 이미 또래 아기들로 가득했다. 진화는 "친구 많다. 안녕하세요" 살갑게 인사하며 그 틈에 자연스레 껴들었다. 이어 진화는 혜정에게 "엄마 해보라."며 혜정의 빠른 말을 자랑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이내 혜정은 낯선 환경에 울음을 터뜨렸고, 수업에 제대로 참여할 수 없었다. 이후 함소원을 만난 진화는 혜정의 성장과 낯가림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걱정이 많아진 두 사람은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와 만났다. 오은영 박사는 "혜정이는 조금 더 민감한 편. 낯선 사람이 왔을 때 움직이지도 않고 살짝 웃어 주면 된다. 조심성이 많은 건 기질적 특성."이라며 낯가림을 푸는 방법을 전수했다. 오은영 박사는 혜정이와도 쉽게 친해졌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기의 오감 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강조했다.

이때 갑자기 혜정이의 과자를 두고 진화와 함소원의 싸움이 발생했다. 진화가 헤정의 건강을 걱정, 과자를 숨긴 것. 함소원은 "남편이 이런 걱정이 너무 많다. 혜정의 소심한 성격이 남편을 닮은 게 아닐까 한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혜정이는 건강. 애는 괜찮다. (그런데) 오늘 직접 와서 보니 걸리는 면이 하나 있다. 혜정이는 소리에 예민한 아이. 사람의 말소리가 세고 강하면 이것을 공격이라고 느낄 것. 엄마, 아빠가 자꾸 큰소리를 내고 말꼬리를 잡아서 따지고 소리를 높이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후 부부는 심각해졌다.

진화는 함소원 없이 오은영 박사와도 상담했다. 오은영 박사는 함소원이 말이 많지 않냐 걱정했고 진화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너무 직설적이어서 기분이 안 좋고 너무 많은 말을 하면 잠깐 멈춰달라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함소원만 따로 만난 오은영 박사는 "진화같은 성격에겐 친절하게 말하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금세 진화의 소비습관을 폭로하며 흥분했고 오은영 박사는 "왜 엄마와 아들 사이 말 같을까"라며 함소원의 생각 방식과 표현을 지적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미안했던 것. 마음의 번역이 안된 것. 그 사람의 숨은 의미를 알아차리려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을 이어갔다. 오은영 박사는 "계속 말을 이어 가면 그건 소음. 혼자 둘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며칠 뒤 함진부부는 둘째를 갖기 위해 한방병원에도 찾았다. 의사 선생님은 "아이를 갖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다"며 배란기 이전과 착상 이후 금욕기간을 추천했다. 선생님은 "건강한 아이를 위해선 엄마, 아빠의 건강도 챙겨야 한다. 기를 풀어주겠다."며 침치료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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