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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구혜선 "안재현, 주취상태로 여성들과 연락…HB엔터와 계약 해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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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이 술에 취해 여러 여성과 자주 연락하고 권태감을 느끼면서 부부관계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혼 의사는 없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조선일보

배우 구혜선(왼쪽)·안재현 부부 /구혜선·안재현 본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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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는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방 안재현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할 의사도 밝혔다.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해 신뢰를 깨뜨린 점을 이유로 들며, 전속계약이 빠르고 원만하게 해지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두 배우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대표가 이혼 문제에 개입했다는 설이 확산되자, 허위 사실 유포자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HB엔터테인먼트는 두 배우가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상의 끝에 이혼하기로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구혜선 측은 "안재현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며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했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부부의 불화는 구혜선이 지난 18일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안재현과 이혼 문제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공론화됐다.

[유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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