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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함소원♥진화 부부 다툼 지켜본 오은영이 날린 일침 "母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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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육아 전문가로 유명한 오은영(사진) 박사가 함소원-진화 부부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딸 혜정의 육아에 조언을 얻고자 오 박사를 집으로 초대한 ‘함진’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화는 딸 혜정과 함께 문화센터에 방문했다. 하지만 딸은 낯선 환경에 울음을 터뜨렸고, 쉽게 그치지 않아 결국 수업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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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은 엄마 함소원을 만나 품에 안긴 뒤에야 울음을 그쳤다. 이런 상황에 진화는 “혜정이 성장이 느린 건 아닐까”라고 걱정했지만, 함소원은 “난 잘 모르겠다. 말도 빨리하고, 이유식도 잘 먹는다”고 일축했다.

이날 함진 부부의 집에 오 박사가 방문했다. 오 박사는 혜정과의 스킨십에 앞서 “혜정은 다른 아이보다 더 민감하다. 낯선 사람은 움직이지 말고, 눈이 마주치면 활짝 웃어줘야 한다”며 육아 비법을 전했다.

이어 “조심성이 많고 신중한 아이다.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없는 기질적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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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오 박사를 앞에 두고 혜정의 육아로 사소한 말다툼을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 박사는 “아이는 건강한데 부부가 문제”라며 “혜정이가 소리에 예민하다. 엄마아빠가 큰 소리를 내고 싸우면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가 됐을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후 육아가 아닌 1대1 상담을 통한 부부 솔루션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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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진화는 “아내가 말을 좀 부드럽게 했으면 좋겠다. 나이 차이가 있어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이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이에 오 박사는 “너무 직설적이거나, 말이 너무 많을 땐 잠깐 멈춰달라고 신호를 보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함소원에게는 “(진화에게) 더 친절하게 말해라. ‘당신이 제정신이야?’ 이런 말 하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함소원은 “남편에게 물건을 사주면 ‘난 사실 이게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며 “안 중요하면 왜 날 힘들게 하냐. 내가 이거 사주려고 고생하는데”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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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 박사는 “(두 사람이 하는 말은) 엄마하고 아들 같다. 두 사람은 부부”라고 따끔히 충고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씨가 조심하라. ‘내가 사줬는데’ 이런 말은 엄마가 아들한테 하는 말”이라며 “진화의 그런 반응은 미안한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 박사는 “두 사람에겐 중국어보다 마음의 번역이 시급하다”면서 “진화도 혜정처럼 소리에 예민하다. 안 좋을 때는 혼자 조용히 둬라. 부부관계의 회복이 혜정의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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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과 진화는 서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며 화해의 손길을 건넸다. 이후에는 둘째 임신을 위해 한의원을 함께 방문하면서 금세 깨소금 금실을 회복한 부부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아내의 맛’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6%를 기록, 지상파, 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아내의 맛’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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