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하 ‘장사리’)에 출연하는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사진)가 한국 영화를 극찬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장사리’ 제작보고회에서 메간 폭스는 “항상 한국에서 참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간다”며 말문을 열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가 ‘괴물’(감독 봉준호)이라고 밝힌 메간 폭스는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곽경택(왼쪽)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 |
‘장사리’로 한국 영화에 처음 출연한 메간 폭스는 “한국이 영화를 만드는 방식이 특별하다”며 “촬영과 편집이 동시에 이뤄졌다. 다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메간 폭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에 출연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며 “‘장사리’ 곽경택 감독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장사리’는 평균나이 17세, 훈련 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메간 폭스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 종군기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국의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묻자 그는 “한국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에 참여했기 때문에 진지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이 영화에서 다룬 역사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야 할 역사다. 역사 속 희생한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간 폭스는 ‘장사리’ 제작보고회 외에도 국내 예능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다.
그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tvN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 마켓’ 등에 출연한다.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과 ‘포화 속으로’의 김태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장사리’는 오는 9월25일 개봉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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