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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POP이슈]"여성과 연락 목격"vs"부끄러운 짓NO, 모함"..안재현·구혜선, 입장차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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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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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사진=헤럴드POP DB


안재현이 결혼 생활을 유지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구혜선과 입장차를 보였다.

21일 오후 안재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경 이슈와 관련한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안재현은 가장 먼저 "저의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안재현은 "저는 구혜선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 저희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랬다. 그래서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다"고 그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되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 데다 어젯밤 주취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었다"며 주취상태에서 여성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안재현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별거에 들어갔고 지난 7월 30일 구혜선과 이혼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지만 며칠 뒤 구혜선이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고, 그 후 소속사에 이혼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8월 9일 밤 자신이 홀로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구혜선이 수위에게 거짓말을 해 스페어 키를 받아 몰래 집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안재현의 주장에 따르면 구혜선은 '와이프라 들어왔다'며 자신의 휴대폰을 허락 없이 봤다고.

그는 "대표님이 두 사람과 미팅한 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 부분을 물어봤고 그에 대한 답을 한 문자다. 욕을 하지 않았다"고 자신이 구혜선을 뒷담화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끝으로 안재현은 "저는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며 "가정을 지키고 싶다 라는 글을 보았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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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사진=헤럴드POP DB


그러나 구혜선이 안재현의 해당 입장을 다시 한 번 반박했다. 안재현의 입장문이 올라온 후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씨가 남긴글을 보고 저 또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합의금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 합의금중에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다. 현재 안재현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을 받은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이혼 합의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구혜선은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 시켜주어 다니게 했다"며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제 귀로도 듣고 보았다"며 주취상태에서 여성들과 연락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구혜선은 "별거 중인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다. 그 외에 집을 달라고 말했던 건 별거중이 아닐 때부터도 이미 그는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고 이렇게 나 혼자 살거라면 나 달라고 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그러자 이혼해주면 용인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이혼 노래를 불러왔다. 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다"며 "저는 집에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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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구혜선/사진=헤럴드POP DB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파경 위기 소식이 전해진 후 3일만에 안재현이 직접 입을 열었다. 안재현은 이미 구혜선과 이혼을 합의했다고 밝히며 결혼 생활을 유지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재현은 구혜선 측이 남편 안재현이 아내 구혜선을 험담했으며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했다고 밝힌 것도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반박했다.

그러나 이러한 안재현의 입장을 구혜선이 다시 재반박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른 여성과 통화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이혼 사유가 안재현의 변심 때문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파경 위기 소식이 전해진 지 3일이 지났지만 두 사람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도 도대체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이냐며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이 이혼을 두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진실공방 또한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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