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어게인TV]'골목식당' 롱피자집, 여전한 백종원 최애‥신메뉴 실패에도 "소질 있어" 칭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SBS='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롱피자집이 신메뉴 개발에 실패했다.

2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중화떡볶이집, 롱피자집, 닭칼국숫집과 함께 하는 '부천 대학로 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성주와 정인선은 롱피자집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문을 풀어주기 위해 나섰다. 백종원이 롱피자집을 폭풍칭찬하며 말한 '기본기'의 의미를 찾고자 한 것. 이에 백종원은 "말투 들어봤냐, 형이 딱 오해 사기 좋다. (처음에) 형제의 말투를 보고 '한번 해보자' 싶었다."고 본인 역시 처음엔 형제를 오해했음을 밝혔다. 이어 백종원은 "의외로 군더더기 없이 일을 하더라. 주방일을 많이 해본 사람들은 딱 보면 안다. 먹다가 할머니 (주문) 전화 받았잖느냐. '할머니 단골도 있어?'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먹어 보기에도) 피자가 느끼하지 않더라. 맛있다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 응용도 되지 않을까 기대가 들었다"고 피자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를 전했다.

백문이 불여일견, 김성주와 정인선을 피자를 직접 먹어보기로 했다. 백종원은 정인선을 상황실에서 내려보내며 기본기 파악에 좋은 페퍼로니 피자와 포테이토 베이컨 피자를 시킬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정인선이 지켜본 바, 롱피자집 사장님은 백종원의 짐작대로 피자 토핑으로 들어가는 페퍼로니, 베이컨, 감자의 개수를 정확하게 지키고 있었다. 이후 피자 맛을 본 김성주와 정인선은 "먹을만 한게 아니고 맛있다."며 피자집에 향한 백종원의 칭찬을 납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롱피자집은 백종원의 조언에 따라 본격 '응용'에 들어갔다. 메뉴 개발에 돌입한 것. 롱피자집 사장님이 고심 끝에 내놓은 피자는 바로 '카레피자'였다. 사장님은 "94년 이후로 없는 거 같다.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고 제법 독창적인 메뉴임을 주장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의아해하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어 백종원은 "카레피자로 검색하지 말고, 커리 피자로 검색하라"고 조언했고, 이후 사장님은 수많은 카레피자 검색 결과에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백종원은 "무슨 상관이냐. 아이디어 좋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사장님이 내놓은 카레피자는 두가지 버전이었다. 그리고 사장님의 카레피자를 맛본 백종원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 웃음을 지켜본 김성주는 "백종원이 웃는다. 이는 맛있거나, 어이가 없거나."라고 웃음의 이유를 추측했다. 밝혀진 백종원의 웃음의 이유는 후자였다. 백종원은 "카레 참 못 한다. 내가 먹어본 카레 중에 밑에서 세 번째"라고 반응하며 "그렇다고 카레가 맛있었다고 이게 좋았을 거 같지는 않다."고 혹평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너무 어렵게 고민하지 말고 다음주까지 (다시) 고민해보라. 그래도 처음치곤 괜찮다. 요리에 소질 있다."고 응원하기도.

이날도 어김없이 백종원의 최애 가게는 피자집이 차지했다. 피자집 사장님은 일사불란 움직이며, 거의 로봇 수준으로 도우를 만들고 토핑을 올렸다. 백종원이 말한 '기본기' 그 자체였다. 백종원이 피자집에 거는 기대가 크다. 피자집 사장님이 백종원의 기대처럼 훌륭한 발전을 이룩해낼 수 있을까. 앞으로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