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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신입사관 구해령' 지부상소 올리는 이지훈에 김민상 '대노' [핫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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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미용 기자] 이지훈이 상소를 올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상소를 올리는 이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령은 이태(김민상)와 좌상 민익평(최덕문)의 대화를 엿듣다 발각됐다. 이태는 깜짝 놀라 대조전 밖으로 나왔고 구해령을 마주한 그는 "무엇을 적은 거냐"며 호통을 쳤다. 하지만 구해령은 "사책이다.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어명을 받아들이지 않은 구해령은 의금부에 끌려가 옥사에 갇혔다.

구해령이 옥에 갇히자 예문관 사관들은 입실도 하지 않고 교지도 쓰지 않았다. 이내 배가 아프다며 단체로 자리를 이탈했다. 이에 임금은 "나를 우롱한다. 지금 나한테 시위를 걸고 있는거다."고약하다라며 화를 냈다. 이어 사사건건 임금의 허물을 적는다 내 이참에 그들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며 내가 그들과 싸운 최초의 왕이 되겠구나"라며 엄포를 놨다. 이후 승정원이 예문관을 찾았다.

그들은 "시정기를 가져가겠다. "어명이라고 말했고, 이에 양시행(허정도)은 "그 어떤 선대왕도 읽은 적이 없다. 앞으로도 없어야 한다. 사관은 국법을 따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승정원 관원들과 예문관 사관들이 몸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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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민우원은 이태를 찾아가 "전하. 시정기를 감찰하시겠다는 뜻을 거두어 달라. 거두어 주시지 않는다면, 도끼로 제 머리부터 쳐 달라. 국법을 어기면 오점으로 남을 거다. 어명을 거두어달라"며 지부상소를 올렸다.

이에 이태는 "당장 물러가라"며 분노했다. 이에 민우원은 "송구하오나 전하, 국법과 선대왕들께서 그 긴 세월동안 사관을 지켜준 연유가 무엇이겠냐.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지키라는 뜻 아니냐"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이태는 "내가 언제 휘두르는 거냐. 일을 잘 하는지 확인 좀 해보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아니꼽냐"며 화를 냈다. 이에 민우원은 "전하께서는 시정기를 감찰할 권한이 없다"며 강하게 말했다. 이태는 "임금인 나한테 네가."라며 대노했다.

그때 성규관 유생들이 호곡권당을 하며 궐에 들어서며 민우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지켜보던 예문관 사관들도 동참해 어명을 거둘 것을 호소했다. 결국 임금은 한 발 물러섰다. 왕이 어명을 거두자, 구해령도 옥사에서 풀려났다. 하지만 민우원은 "정년 전하께서 쉽게 마음을 바꾸신 거냐"라며 이상한 느낌을 감지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신입사관 구해령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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