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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TEN 현장] 8인의 업텐션, 김우석·이진혁 없이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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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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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업텐션의 규진(왼쪽부터), 선율, 환희, 샤오, 진후, 비토, 고결, 쿤. / 서예진 기자 yejin@


그룹 업텐션이 여덟 번째 미니음반 ‘더 모멘트 오브 일루전(The Moment of Illusion)’으로 돌아왔다. 2015년 ‘일급비밀’로 데뷔해 4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약했다. 이번 음반이 더욱 주목받는 10인조에서 8인 체제로 활동해서다. 8명의 멤버들은 Mnet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 참가한 김우석·이진혁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한 만큼 각오가 남달랐다.

업텐션은 22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CKL스테이지에서 ‘더 모멘트 오브 일루전’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무대 위에서 처음으로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유어 그래비티(Your Gravity)’를 불렀다. 한층 성숙하고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강조했다. 특히 다채로운 동선 변화와 흐트러지지 않는 군무로 시선을 모았다. ‘포 유(For You)’라는 가사에 맞춰 팔을 돌리는 ‘포야 춤’과 중력을 표현한 ‘중력 춤’ 등 포인트 안무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업텐션의 새 음반 발표는 지난해 12월 내놓은 미니음반 ‘라베린토(Laberinto)’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프로듀스X10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으로 데뷔하는 김우석과 솔로 활동을 하기로 한 이진혁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 어떤 음반보다 신경 썼다고 했다.

진후는 “‘프로듀스X101’의 방송이 끝날 때 우리의 새 음반 작업도 대부분 끝마친 상태였다. 8인 체제로 활동이 결정된 뒤에도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응원했다”며 “(이)진혁이는 안무 영상 등을 보면서 여러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인 체제로 활동하는 건 처음이지만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고결과 비토 역시 “여덟 명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두 멤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집중하며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김우석, 이진혁이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면서 업텐션을 향한 궁금증과 관심도 덩달아 커진 만큼 더 많은 이들에게 팀을 알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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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업텐션. / 서예진 기자 yejin@


업텐션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 새 음반에 타이틀곡 ‘유어 그래비티(Your Gravity)’를 비롯해 ‘스카이 서퍼(Sky Surfer)’ ‘룩 앳 미(Look At Me)’ ‘스카이웨이(Skyway)’ ‘리스토어(Restore)’ ‘러버(Lover)’ 등 6곡을 채웠다. 비토와 쿤이 모든 곡의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 실력을 뽐냈다.

비토는 “분위기와 감정이 다른 곡들의 가사를 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면서도 “지금까지 해온 경험을 살려서 이번 음반의 곡들도 노랫말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업텐션은 올 하반기까지 8인 체제로 활동한다. 김우석은 오는 27일 엑스원으로 데뷔할 예정이며, 솔로 활동을 하기로 한 이진혁의 업텐션 복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선율은 다른 팀으로 활동하는 김우석에 대해 “우리는 연습생 때부터 같이 생활해서 가족 같은 사이다. 누군가 잘 되는 일은 축하받을 일이고, 우리 곁에 없다는 건 조금 아쉽지만 음악 방송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면 좋겠다”고 했다. 진후는 “우석이는 어딜 가나 잘 할 거라고 믿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쿤은 “업텐션은 언제나 10명”이라고 힘줘 말했다.

데뷔 5년 차인 업텐션은 이번 음반으로 더 많은 팬들을 끌어모으겠다고 했다. 규진은 “노래 제목이 중력인 만큼 팬들이 우리에게 자석처럼 붙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며 “이번 활동으로 ‘중력돌’이라는 애칭도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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