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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윤상현 집 시공사 "연예인 갑질”vs 윤상현 “의식주 불가"...부실공사 논란 가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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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동상이몽2’에서 공개된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 부실공사 논란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누수와 배수, 에어컨 미작동 등의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윤상현 메이비 부부는 집안에 물이 새는 누수 문제로 고생하다 결국 전문가를 불렀다. 전문가는 “완전히 잘못 지어진 집”이라며 “마당에 배수시설이 제대로 안 돼 집 안으로 물이 다 몰린다. 이러니 얼마나 습하겠냐. 방수도 다시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을 시공한 A사에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A사는 SNS에 올렸던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주택 사진을 삭제하는 등 논란 지우기에 나서 더 큰 논란을 불렀다.

논란이 커지가 A사 측은 지난 22일 공식입장을 내고 방송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A사는 “해당 주택은 건축주 윤상현씨 측이 직접 시공한 것이고, A사는 윤상현 씨 측을 도와 주택 컨셉 구상, 디자인, 설계, 하청업체 선정 및 계약, 업무 감독, 직접 시공하는 부분에 대한 인부 고용 및 공사 감독, 인테리어 시공 등 건축 전반을 총괄한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준공 이후 윤상현이 요구하는 사항을 모두 대응해서 처리해주었으며, 이번에 문제가 된 하자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하겠다 하였으나, 윤상현 측이 이를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상현이 공사 후 잔금을 지급하지 않아 A사 역시 경제적으로 곤궁한 상황이라며 방송을 통해 윤상현 메이비 부부 측의 입장만 내보낸 것을 '연예인 갑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A사의 입장문에 윤상현 측도 재반박했다.

윤상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입장을 내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보신 그대로”라며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 관찰로 배우의 일상을 방송 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 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당사는 향후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법적 대응을 하여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면서 “시공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허위 사실이 적시 되어 있어 이 또한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A사와의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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