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인방송 아프리카TV 유명 BJ 양팡(본명 양은지·22·사진)이 구독자 200만 돌파와 ‘열혈팬 극단적 선택 시도’ 등으로 연일 실시간 검색어를 달구고 있다.

양팡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01만1745명을 보유한 인기 BJ다. 그는 2015년 아프리카TV를 통해 개인방송을 시작했고, 지난해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 어워드에서 여자 부문 대상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양팡은 망가지는 모습까지 거침없이 공개하는 등 가식 없고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팬을 보유하게 됐다.


양팡은 주로 일상, 가족 시트콤, 아이돌 댄스 커버, 먹방(먹는 방송)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영상 하나당 조회 수는 평균적으로 100만회를 넘는다.

그는 유튜브 월수입 약 1억원, 아프리카TV 별풍선(가상화폐) 월수입 4000만원가량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섯 식구와 20평대 아파트에 산다고 밝혔던 양팡은 최근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수입을 모아 79평대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사해 화제를 모았다.


그의 자택은 부산 서면에 있는 더샵 센트럴스타(위 사진)로, 서면의 랜드마크로 불린다. 실제 매매가는 70평대 기준 약 8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당시 양팡은 “4년간 돈 안 쓰고 이사하는 꿈을 이뤘다”며 “이제부터 더 열심히 방송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구독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양팡은 22일 한 열혈팬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양팡에게 약 3000만원 어치의 별풍선을 후원한 40대 남성 A씨가 “양팡이 식사 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

23일 강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12분쯤 “천호대교에서 한 남성이 투신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조대는 연락을 받고 바로 출동했다. A씨는 난간에 몸을 걸친 채 투신을 시도하다 결국 한강에 뛰어들었다. A씨는 수상구조대에 의해 즉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양팡은 자신의 방송을 통해 사건 경위를 설명하며 “A씨로부터 살아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알렸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양팡 사회관계망서비스(SNS)·유튜브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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