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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양팡 측 "팬 안전하다는 말에 안도, 통화·환불처리 완료"[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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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BJ 양팡이 극단적 시도를 한 팬과 직접 통화, 안전을 확인한 뒤 환불처리했다.

23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의 유명 BJ양팡 측은 "앙팡이 해당 팬과 직접 통화해 팬의 건강 여부를 확인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하게 된 점에 대해 마음 아파하며 안타까워했다"고 밝혔다. 양팡 측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힘들 팬의 사정을 고려하여 도의적인 차원에서 금일 환불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팬은 통화에서 양팡을 향한 과도한 팬심으로 개인적인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한 것과 개인사를 비롯한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쳐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양팡은 “5년간 방송하면서 단 한번도 팬들과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만난적은 없었다”고 말하며 해당 팬만의 요청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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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 매체는 양팡에게 3000만 원 상당의 별풍선을 후원한 BJ양팡의 열혈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구조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 나선 지인은"열혈팬은 전통적으로 소원권이라는 것을 받는데 A씨가 양팡에게 '식사를 하자'고 했으나 들어주지 않았다"며 "금전적 피해보다 약속 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배신감과 상실감이 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A씨가 '119가 자신을 구조하려 한다'면서 '끝까지 직진하겠다'며 A씨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A씨는 "TO 양팡. 없는 약속들이었다. 환불하라. 엄마, 누나 미안"이라고 적힌 글을 찍은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다행히 A씨는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가족에 이계됐다.

이날 사건과 관련해 본인의 인터넷 방송으로 입장을 밝힌 양팡은 “무엇보다 팬 분이 무사하다는 말을 듣고 안도했다”며 “본인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지나친 별풍선 후원은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양팡 측 관계자는 “소원권으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울 수 없으며, 앞으로도 여러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형태의 시청자 참여형 방송으로 건강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한 명 한 명 모두 양팡에겐 소중한 시청자 분들이기에 이번일을 계기로 소중한 팬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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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양팡은 지난 21일 유튜버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한 인기 BJ로 지난해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어워드에서 여자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6월 아프리카TV 별풍선 수입과 유튜브 수입을 모아 8억원 고급 아파트로 이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sje@mkinternet.com

사진|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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