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 출신 유튜버 겸 공부의 신 대표 강성태(사진)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논문 관련 논란에 관해 언급했다.
강성태는 지난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에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합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강성태는 “한때 수시 전형이 확대되며 논문이 명문대 수시에서 거의 필수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돈에 팔촌까지 동원해서라도 논문(참여 등을)했다”며 “이 폐해가 얼마나 심했냐면, 지금은 논문 첨부 자체가 아예 금지됐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그때 수시를 치렀으면 난 절대 서울대 못 갔다. 공부법은커녕 논문 같은 건 뭔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강성태는 “‘고2가 논문 제1저자가 가능하냐’고 많은 분이 물어봤다”며 말을 이어갔다.
누리꾼들이 강성태에게 조 후보자 딸 논문 논란에 관해 물어본 것.
강성태는 “(조 후보자 딸이)논문을 직접 쓰셨는지 내가 인터뷰 한 적이 없으니 알 방법이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이어 “9살 때 미적분을 통달한 폰 노이만 같은 분이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폰 노이만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의 내장형 프로그램을 처음 고안한 20세기의 대표적 수학자다.
특히 그는 유년시절부터 수학에 관한 재능이 뛰어나 12세에 ‘함수론’을 이해했고 18세에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유명하다.
강성태는 이 영상에서 조 후보자 딸 논란에 대한 판단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만약 부모가 계획적으로 쓰지도 않은 논문에 이름만 올리게 한 것이면, 당시 입시에 참여한 (다른)학생들, 자녀, 학계에 큰 잘못을 한 것”이라고 부정행위 자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유튜브 ‘공부의신 강성태’ 채널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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