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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충주 티팬티남, 핫팬츠 입은 이유 밝혀…정신과 전문의 "이성 복장 도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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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일부./방송화면 캡처


아시아투데이 서현정 기자 = '충주 티팬티남'이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핫팬츠를 입은 이유를 밝혔다.

23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는 충북 충주 한 카페에서 티 팬티로 보이는 핫팬츠를 입은 남성, 하의 실종남에 대해 다뤘다.

제작진과의 만남을 수차례 거절하던 하의 실종남은 끝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응하며 핫팬츠를 입을 이유에 대해 말했다.

하의 실종남은 "피디보다도 학벌도 좋다. 자영업 하는데 그거 적자 매일 보고 우리 어머니 돌아가셨다. 어머니 제사 때만 되면 숨이 막히고 그래서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어머니한테 잘살고 성공한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기 전에 돌아가셨다. 그렇게 되니깐 이 세상이 원망스럽다"며 "사회에 불만을 표출할 방법이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도 있다"며 울먹였다.

또한 하의 실종남은 자신의 행동이 여성을 의식한 행동이 아니라며 "여자 옷을 입는 이유가 뭐겠냐. 여자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종아리 퇴축 수술까지 했다. 남자한테 보여주고 싶은 거다. 남자한테 성욕을 느끼는 것도 아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수영복 차림으로 왔는데 죄송하다고 하더라" "죄송하다고 했다" 며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며 주목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정신과 전문의는 "이성 복장 도착증이다. 이분의 경우 공공장소에 나타나서 보여주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라며 "말을 걸어서 보게끔 하고 내가 원하는 만족감을 얻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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