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홍진영 “신뢰 잃어” vs 뮤직K “100억 정산”…소속사 분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쿠키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홍진영이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소속사 측은 홍진영의 모든 주장에 정면 반박하며 양측이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홍진영은 2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법원에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을 밝혔다.

홍진영은 "그동안 저는 의리와 신뢰 하나로 소속사에 제 의사를 제대로 주장해본적이 없었으며 스케줄 펑크 한번 없이 일에만 매진해 왔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고 6월초엔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는 일이 생겼다. 스케줄을 소화 하는게 너무 힘들었고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홍진영은 "오늘 저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였다. 그리고 한 식구라 여겼던, 그래서 더 배신감과 실망감이 컸던 소속사 관계자들을 고소하기로 했다"며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에 저 또한 마음이 너무 많이 아프다.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힘들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티내지 않겠다고 신인때부터 지금까지 저 혼자서 약속했는데. 여러분들께 이런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뮤직K 측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뮤직K 측은 같은 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홍진영의 주장에 반박했다.

뮤직K는 "전속 계약을 맺은 이래 물심양면으로 연예 활동을 지원했다"며 "홍진영이 지난 5년간 1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정산받았다"고 주장했다.

건강상 문제가 생겼는데도 일정을 무리하게 강행했다는 홍진영의 주장에 대해서는 "6월쯤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지 않은 채 스케줄을 당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수술에 관해선 어떤 얘기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또 홍진영이 제기한 이면 계약 문제에 대해선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일방적인 해지 통지는 그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뮤직K는 홍진영과 이전 회사부터 인연을 맺어온 매니저가 설립한 회사로 2014년 3월 홍진영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쿠키뉴스 김미정 skyfall@kukinews.com
저작권자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