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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Y터뷰②] 박승건 "모델 김다영, 숏단발 후 잘 돼…디자이너로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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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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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건 디자이너가 디자이너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묻는 말에 모델 김다영과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다음 달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런던패션위크 세 번째 진출을 앞두고 있는 '푸시버튼' 박승건 디자이너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푸시버튼' 쇼룸에서 YTN Star와 만나 준비 과정과 근황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박승건의 런던패션위크 진출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지난해 첫 진출 당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그가 런던컬렉션에 함께할 한국 모델을 뽑는 오디션을 진행하는 과정이 전파를 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오디션에서 모델 김다영과 차수민이 발탁됐다. 두 사람은 쇼에 선 해외 모델 들 사이에서 유일한 한국 모델로 독보적인 매력을 드러내 푸시버튼 런웨이를 장악했고, 박승건 역시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흐뭇해했다.

특히 김다영는 숏단발로 쇼에 올라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박승건은 "숏단발로 자르고 너무 잘 됐다. 내가 제안을 했고, 자르겠다고 해서 잘랐는데 이후 일이 너무 잘 됐다. 감사 편지를 써줬는데, 디자이너로 살면서 그 친구 때문에 의미를 가졌던 게 있다"고 말했다.

숏단발을 권유했던 이유는 턱이 도드라져 보이게 하고 싶었기 때문. 그는 "턱이 완벽하게 사각이었는데, 너무 예뻤다. 가리고 다니지 말라고 하고 캐스팅했다. 자신의 콤플렉스였던 턱을 아름답다고 해주고, 일을 연결해준 사람은 처음이었다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해줘서 좋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디자이너는 미적인 감수성을 갖고 일을 하게 된다. 저의 영향력을 보다 좋은 쪽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 순작용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푸시버튼'은 오버사이즈와 젠더리스 무드를 독보적인 스타일링과 함께 풀어내며 해외 패션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런던패션위크 SS20 컬렉션에서는 특유의 혁신적이고 대담한 스타일에 정밀한 테일러링을 가미한 건축적 디자인을 선보인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푸시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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