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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2개월만에 반쪽된 얼굴"..감스트, 자숙 끝 사과방송→오늘 EPL 중계 재개(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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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아프리카TV 캡처


[OSEN=이소담 기자]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며 인기를 모은 BJ 감스트가 2개월 만에 복귀했다. 이전 얼굴을 찾아보기 힘들 만큼 몰라보게 야윈 외모가 눈에 띄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이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그의 이름을 오르게 할 만큼 관심을 모으게 했다.

감스트는 지난 23일 아프리카TV를 통해 복귀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6월 19일 성희롱 논란에 대한 사과 방송 후 약 2개월 만의 복귀인 셈이다. 이날 감스트는 몰라보게 홀쭉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감스트는 성희롱 논란, 탈세 논란 등에 휩싸였다. 가장 먼저 외질혜, NS남순과 함께 아프리카TV ‘나락즈’ 생방송에서 특정 여성 BJ들을 언급하며 이른바 ‘19금’ 비속어를 언급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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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프리카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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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언급된 여성 BJ들이 수치심을 느낄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감스트는 “저는 오늘 새벽 2시경 게임을 진행하면서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제가 잘못을 한 그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었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지만 사건이 발생한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했다”며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분께 사과의 뜻을 전달드렸다. 당장 사과의 뜻을 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진심을 다해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자 아프리카TV 측은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에 미풍양속 위배와 부적절한 발언 사유를 들어, 3일 간 방송 정치 처분을 내렸다. 이를 통해 인터넷 방송이지만, 모든 발언이 정당화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교훈을 줬다. 연이어 감스트는 탈세 논란에도 휘말렸는데, 자숙 기간 도중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았고 약 6000만 원의 추징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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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알린 감스트는 먼저 시청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한 후 “많이 떨리고 한데, 제가 행동한 일이고 제가 잘못한 사람이기 때문에 내일부터 다시 방송할 때는 힘들어하지 않고”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저라는 사람이 그전에 어떻게 방송을 했건 큰 잘못이었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메일이나 댓글로 팬분들이 저를 응원해주시는 걸 보고 너무 죄송했다. 저를 좋게 봐주셨는데 제가 그렇게 큰 잘못을 했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성숙한 인터넷 방송 BJ가 되겠다”며 또 한 번 허리 숙여 사과했다. 또한 “내일부터 EPL 중계도 정상적으로 하겠다. 내일 밤 10시에 뵙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 방종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한 후 방송을 끝냈다.

이후 감스트는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밤 10시에 키겠다. 궁금하신 점 답변해 드리고 11시부터 맨유:크리스탈 팰리스 중계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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