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어게인TV]'황금정원' 정영주, 악행 어디까지..이칸희에 자해 협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황금정원' 캡처


정영주가 이칸희를 협박하며 끝없이 악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황금정원'에서는 신난숙(정영주 분)이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자해 협박까지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신난숙은 접촉사고 처리를 위해 나간 자리에서 고등학교 선배인 김순화 목사(이칸희 분)와 마주쳤다. 모르는 척하려던 신난숙은 자신을 알아보는 김순화 탓에 억지로 그와 마주하며 애써 당황한 기색을 숨겼다.

이어 신난숙은 남편이 죽은 뒤 새로운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렸다고 둘러댔다. 그가 "남편 가고 동주(한지혜 분)도 잃고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선배도 알지 않냐"고 말하자 김순화는 "그 아이 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거냐. 그 아이가 널 애타게 찾고 있다. 전화 한 통이면 지금이라도 달려올 것"이라고 반색했다.

그러자 신난숙은 "그러지 말라. 가만히 안 두겠다. 나 지금 잘 살고 있다고 내가 말했지 않냐"며 "그 사람과 아이들, 내 과거 아무 것도 모른다. 그 사람들 상처줄 수 없다. 그 애한테 가서 네 엄마 신난숙은 오래 전에 죽었다고 전하라. 산송장으로 살다 겨우 찾은 행복인데 선배든 그 아이든 내 인생에서 누가 질척대는 꼴 못 본다"고 단호히 말했다.

김순화가 거듭 "사진이라도 보내겠다"고 부탁했지만, 이때 신난숙이 돌변해 휴대폰을 집어던지면서 "정말 말귀를 못알아먹냐. 나 그 아이 찾고 싶지 않다"며 "28년 전 그 아이 잃어버린 게 아니라 내가 내 손으로 직접 버린 거다. 왜 버렸는지 이유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줘야 하냐"고 말한뒤 이유를 설명했다.

신난숙은 "내가 왜 짐승만도 못한 짓을 저질렀는지 이제 알겠냐"며 "그래서 내가 그 아이를 만나지 않겠다는 거다. 그 아이가 사실을 알고 받을 충격 상상이나 해봤나. 다 까발려서 두 사람 인생 망칠 건지, 영원히 입다물고 기도나 할 건지 선배가 선택하라"고 일갈해 김순화를 아연케 했다.

이후에도 신난숙의 협박은 계속됐다. 은동주는 자신을 만나길 원치 않는다는 모친에 충격을 받았지만, 김순화에게 모친을 위해 샀던 선물을 전달해달라고 마지막으로 부탁했다. 김순화는 이를 전달하기 위해 진남희(차화연 분)의 비서 한수미(조미령 분)를 만났고, 신난숙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김순화가 진남희 집안에 자신의 정체를 모두 폭로할까 두려움에 빠진 신난숙은 김순화 앞에서 자해 협박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얘기 했지 않나. 버스도 안다니는 깡총 이발소 면도사가 이만큼 오기까지 안해본 일 있을 거 같냐"고 운을 뗐다.

이어 "피고름 짜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네가 다 무너뜨리고 있다. 네 주둥이로 내 과거 까발려져서 밑바닥으로 가느니 여기서 끝내겠다"며 의자를 던져 액자를 깬 뒤 유리 조각으로 자해를 시도했다.

신난숙이 "지금 너 때문에 내가 죽는 거다. 똑똑히 보라"고 말하자, 김순화는 겁에 질려 "다시는 네 근처에 얼씬 않겠다. 다음달이면 해외 선교 나간다. 너랑 마주칠 일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럼에도 신난숙은 "네가 그렇게 죽고 못사는 신을 걸고 맹세하라. 돌아오더라도 네 머리속에서 날 영원히 지우겠다고"라며 피가 묻은 손으로 김순화의 뺨을 때렸다. 그러면서 "정신이 번쩍 나지 않냐. 약속 어기면 그땐 네 뺨이 아니라 내 목을 치겠다"고 말해 김순화를 두려움에 빠뜨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비밀리에 사비나(오지은 분) 모녀를 조사해온 한수미가 사비나의 모친인 한나 신이 바로 신난숙이자 은동주의 모친이며, 그간 신분을 철저히 위장해왔다는 사실을 알아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