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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종합]`호텔 델루나` 여진구, 떠나기 주저하는 이지은에 "내가 마지막 99번 째 지배인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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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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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구찬성(여진구 분)이 흔들리는 장만월(이지은 분)을 잡아줬다.

31일 밤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호텔 델루나'에서는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는 구찬성과 장만월의 모습이 나왔다.

구찬성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일찍 호텔 델루나에 출근했다. 최서희(배해선 분)는 출근하는 구찬서에게 "오늘도 일찍 출근했네요"라고 말했고, 구찬성은 "오늘은 그녀가 왔냐"고 물었다. 구찬성의 물음에 아직오지 않았다고 답한 최서희는 "사장님께서 맡긴 것을 전한다"며 그에게 귀안초를 전했다. 과거 장만월은 최서희에게 귀안초를 전하며 "구찬성이 호텔을 더이상 나오지 말아야 할 때 전하라"고 부탁했었다.

최서희는 구찬성에게 장만월의 말을 전하며 "지배인님도 이제 이 곳을 떠나 현실의 삶을 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찬성은 장만월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다른 직원들과 달리 장만월을 잊지 못했고, 결국 귀안초를 먹지 않은 채 따로 보관했다.

장만월을 그리워하는 구찬성에게 마고신(서이숙 분)이 나타났다. 마고신은 새로운 달의 객잔 주인을 찾기 위해 약을 만드는 중이었고, 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200년 전 달의 객잔에 있는 월령초를 가져와야 했다. 마고신은 200년 전으로 돌아갈 사람으로 구찬성을 선택했고, 그는 이를 받아들였다.

구찬성은 과거의 장만월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마고신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과거 달의 객잔으로 간 구찬성은 200년 전 장만월, 김선비(신정근 분), 최서희와 마주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을 알아보지 못했고, 구찬성은 마고신과의 친분을 이용해 장만월과 가까워졌다.

김선비와 최서희는 장만월이 노름에 빠졌다고 구찬성에게 걱정을 늘어놓았다. 두 사람은 빨리 새로운 행수가 와야한다며 구찬성에게 부탁했다. 구찬성과 마주한 장만월은 "마고신을 내쫓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구찬성은 "그 부탁을 들어주면 노름 그만 두는 것이냐"고 확약을 받아낸 뒤, 마고신을 찾아갔다.

구찬성은 마고신과의 바둑내기에서 승리했고, 마고신은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마고신이 사라진 뒤 장만월은 구찬성을 따로 불러 행수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구찬성은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며 그 제안을 거절했고, 장만월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 후 구찬성은 월령초를 딴 뒤, 현실로 돌아왔다.

현실로 돌아온 구찬성에게 마고신은 "고맙다"며 "좋은 소식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고신은 구찬성에게 장만월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하며 "일단은 기뻐해라"고 말했다. 구찬성은 장만월을 보기위해 달려갔고, 그녀를 보자마자 그녀를 꽉 안았다. 장만월은 자신을 걱정하는 구찬성에게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현실로 돌아 온 장만월에게 구찬성은 200년 전으로 갔다왔다고 말했다. 구찬성은 먼 기억부터 차례로 잊는 장만월이 200년 전 사실까지 기억하는 것을 확인한 뒤 안심했다. 하지만 장만월은 구찬성이 월령초를 갖으러 갔다는 사실을 알고 심각해진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장만월은 지현중(피오 분)의 사연은 직원들에게 알려줬다. 지현중을 걱정하는 구찬성에게 장만월은 "현중이는 자신을 죽인 친구에게 동생이라는 원한을 박아놨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현중이는 70년 동안 자신의 동생을 기다린 것도 맞지만 그 친구가 자신의 동생을 보며 괴로워하라고 한 것도 있다"고 사실을 전했다.

김유나(강미나 분)는 지현중을 보고 싶다는 친구를 호텔로 데려왔다. 하지만 지현중은 친구를 만나자마자 괴로워하며 도망쳤다. 장만월은 원한을 없앨 수 없다는 지현중에게 "가서 그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라"며 "그것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지현중은 장만월의 말을 듣고 친구의 말을 들으러 갔다.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왜 지현중은 걱정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구찬성은 "현중이는 천성이 착하다"고 말해 장만월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장만월은 "현중이 친구가 부자다"며 "그 친구한테 돈을 뜯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친구에게 학교를 하나 세워달라고 말하며 지현중이 그토록 원하는 졸업장을 받게 해줬다.

장만월과 구찬성은 이별의 시간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직감했다. 최서희는 장만월에게 "지배인한테 귀안초를 줬다"고 말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이 다시 돌려 놓은 귀안초를 보며 "마고신이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며 "내가 가기 전에 현중이도, 김선비도, 객실장도 보내줘야 할텐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장만월은 오래된 사진기를 꺼내 구찬성에게 보여줬다. 그녀는 오래전부터 이 사진기로 사진을 찍었다고 알려줬고, 구찬성도 떠나기 전에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한장 남기자고 제안했다. 구찬성은 장만월과 지현중, 김선비, 최서희를 위해 사진을 찍어주며 자신과 장만월의 사진도 남겼다.

지현중이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김유나는 마고신의 약방에서 약을 훔쳐 장만월에게 가져왔다. 이를 안 구찬성은 장만월을 찾아갔다. 구찬성을 본 장만월은 "내가 이 약을 마시고 다시 지배인이 될까"라고 물었다. 이에 구찬성은 "내가 마지막 99번 째 지배인이 되겠다"며 "당신이 무의미한 100번 째시간을 살지않겠다"고 말했다. 장만월은 약을 버리며 구찬성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했고, 구찬성은 그녀가 내민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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