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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웰컴2라이프' 정지훈 "임지연 덕분에 자연스러운 부부 연기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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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정지훈이 상대 배우 임지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 MBC신사옥에서는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근홍 감독, 배우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신재하가 참석했다.

지난 8월5일 첫방송된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웰컴2라이프’는 월화드라마 수도권, 전국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지훈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캐릭터 자체가 굉장히 다각화돼 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이라며 "때로는 한 가정의 가정을 보여줘야 해서 연구를 많이 했다. 임지연 배우가 많이 도와줬다. 사실 임지연 배우는 어떻게 보면 미혼이라서 합이 얼마나 맞을까 궁금했는데 첫 촬영부터 굉장히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지훈은 딸 역할을 맡은 이수아(이보나 역)에 대해"수아가 현장에서 굉장히 말괄량이다. 주의가 조금 산만한 친군데 제가 처음으로 가끔은 혼도 내보고, 가끔은 되게 다정한 아빠처럼도 해주고 진짜 아빠처럼 대했다. 이 친구가 그래서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더라"라며 "그러한 모든 것들이 저랑 같이 하는 임지연 배우가 아니었다면 저도 힘들지 않았나 싶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지연 역시 "엄마라는 그런 역할을 처음 해봤다. 처음에는 걱정이 많고 조심 스러웠던 것도 사실. (그런데) 현장에서 부부 가족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왔다. 저도 정지훈 배우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다. 보나를 대하는 데 있어서도 서스럼없이 다가갔다. 보나도 낯가림 없이 날 편하게 대해줬다"라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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