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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팝인터뷰③]김소현 "스물한 살,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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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김소현 / 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소현에게 이십대는 무엇일까.

지난해, 스무살이 돼 한양대학교에 입학을 한지 1년이 지난 시점. 김소현은 그 1년 사이에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섰다.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연출 이나정/ 극본 이아연, 서보라)을 통해 김조조의 상처 깊은 내면과 단단한 심리를 풍부하게 그려낸 김소현. KBS2 ‘조선로코 녹두전’의 첫 방송까지 앞두고 있는 배우 김소현과 21살 김소현을 만났다.

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좋아하면 울리는’ 인터뷰에서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김소현. 이번 작품이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이다 보니 연애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자신을 ‘모태솔로’라고 표현한 김소현. 평소에는 대시를 받는 일이 아예 없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여느 이십대 초반의 청춘들과 다를 바 없었다.

대학을 진학하면서 CC(캠퍼스 커플)에 대한 로망도 생겼을 법하지만 오히려 이에 대해 김소현은 “대학생이 되다보니깐 CC는 현실적으로 너무 로맨틱하지 만은 않더라. 학교생활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하면 웃음을 지어보였다.

나이는 스물한 살이지만 연기경력으로 친다면 올해가 벌써 데뷔 11주년이 된 김소현. 그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김소현은 “사실 막 크게 많이 했다라는 생각이 안 들고 성인이 된지는 2년밖에 안 됐다”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더 새롭게 즐겁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좀 더 즐겁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새 출발의 면모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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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현 / 사진=넷플릭스 제공


어린 시절에는 연기에 대한 흔들림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인 김소현. 성인 연기자로서 발돋움을 시작한 그는 가장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해 “성인이 돼서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 아역 때 했던 것처럼 다양한 역할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하지만 너무나 일찍 연기를 시작한 나머지 여느 이십대의 청춘들과 같은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함이나 불편함은 없을까. 이러한 질문에 김소현은 “저는 오히려 감사한 거라 생각하고 저는 복 받았다고 생각하고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말을 남겼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작품에서는 어떤 연기로 대중들과 만나고 싶을까 .그간 로맨스물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던 김소현이었기에 이에 대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솟아올랐다. “조금은 성숙해지고 이미지가 자리를 잡으면 장르물이라던지 무게감있는 드라마도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되게 약간 장르물에서 수사를 같이 한다던지 아니면 미스터리한 인물이 된다던지 그런 걸 해보고 싶다. 기대도 많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물한 살이 되면서 내성적이고 말도 없던 성격이 장난기 많고 밝은 모습으로 바뀌게 됐다는 김소현. 번데기에서 탈피해 “나비의 날개를 펼쳐 나온 것 같다”는 김소현의 이야기는 앞으로 그녀가 또 어떤 변신을 거듭할 지에 대한 기대를 자연스럽게 높여놓는 것이었다.

한편, 김소현이 출연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림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달 22일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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