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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첫사랑 시련·父 상처까지 '짠내나는 성장통'[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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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계속되는 성장통을 겪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유수빈(김향기 분)과 최준우(옹성우 분)의 사이가 멀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송희(김선영 분)는 최준우의 집을 찾았다가 최준우와 유수빈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윤송희는 화가 치밀어 올랐고, 바로 유수빈의 얼굴을 때렸다.


그리곤 "집에 가 있어라"고 말했다. 최준우와 단둘이 남은 윤송희는 "너 우리 수빈이랑 잤니?"라고 물었다. 별일 없었다는 말에 윤송희는 "그래 고맙다. 선 넘지 않아줘서 고맙다. 너는 우리 수빈이랑 어울릴 급이 아니다. 절대 사귀지 말아라"고 모진 말을 했다. 최준우는 서러움의 눈물이 흘렀지만 참았다.


그날 밤 윤송희는 유수빈의 핸드폰과 노트북 등을 압수하고 입주 교사를 들여 밀착 감시했다. 유수빈은 다음 날 입주 교사의 차를 타고 학교를 갔고, 이 모습을 최준우가 목격했다. 학교에도 유수빈의 어머니가 최준우를 탐탁지 않아 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학교 안에서도 말 걸기를 조심했던 최준우는 유수빈을 운동장으로 불러내 이야기를 나눴다. 최준우는 "많이 아프지 않았냐"면서 "우리 집 데려오는 게 아니었는데, 위로해주고 싶었는데 상처가 됐네.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그래도 견뎌보자. 내가 있잖아. 아직은 큰 힘이 될 순 없지만 그래도 네 곁엔 언제나 내가 있을 거야. 너만 좋아할 거야 힘들어도"라고 마음을 전했다.


유수빈은 "아니야. 내가 너네 집 가보고 싶다고 먼저 말했잖아. 너 어떻게 사는지 보고 싶어서 간 거였는데 내 잘못이야"라고 말했다. 최준우의 고백에 유수빈도 기분이 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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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윤송희가 학교에 찾아왔고, 오한결(강기영 분)에게 책이을 전가했다. 상담 후 돌아가는 모습을 유수빈의 친구가 발견했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걸 보지 못하게 막았다. 최준우는 정면돌파했고, 윤송희에게 "밖에서 절대 수빈이 안만날 테니까 대신 수빈이 자유롭게 다니게 해달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송희는 "내가 네 부탁을 들어줘야하는 이유가 있을까. 공부나 열심히해"라고 차갑게 말한 후 자리를 떴다.


최준우는 윤송희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 대학교를 진학하기 위해 특기를 살려 미술 학원을 알아보고 기말고사 공부도 했다. 유수빈도 엄마에게 떳떳해지기 위해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공부를 했다. 노력 덕에 최준우의 성적이 올랐고, 유수빈도 1등급을 받을 정도의 성적을 받아 윤송희를 기쁘게 했다.


마휘영(신승호 분)은 그동안 자신이 전교 1등을 할 수 있었던 게 부모님이 비리 교사에게 청탁을 했기 때문이란 걸 알게 됐다. 마휘영은 시험을 잘 보지 못했고, 엄마 박금자(정영주 분)에게 전화를 걸어 "시험을 못봤으니 전교 1등으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정오제(문빈 분)는 권다흰(김보윤 분)에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마휘영을 좋아하고 있었던 것. 이를 엿들은 한 학생이 단톡방에 이 사실을 소문냈다.


앞서 최명준(최재웅 분)을 찾아 용기 내어 연락을 한 최준우는 최명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기쁜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온 최준우는 "좋은 친구가 있는데 용기를 줘서 연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명준은 "과거는 과거로 묻어두자. 내가 전화받아서 망정이지, 나도 이제 가정이 있다. 다시는 연락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마휘영이 빌려준 핸드폰으로 최준우에게 전화를 걸었던 유수빈은 이 대화의 내용을 모두 들었다. 최준우를 위로해주기 위해 달려갔지만 최준우는 그를 외면했다.


이날 옹성우는 김선영에게 가슴을 후비는 모진 말을 들어야 했다. 로맨스가 무르익는 중에 김향기와 이별해야 하는 슬픔도 닥쳤다. 반대에도 견뎌보겠다고 했지만 애타게 찾았던 친부로부터 버림을 받으면서 또 한 번 상처를 받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옹성우가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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