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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학원물 '열여덟의 순간' 끝내는 김향기, 진짜 학교로 "2학기 돌입"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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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학원물을 끝내는 김향기가 진짜 학교로 간다.

김향기는 현재 JTBC 월화극 ‘열여덟의 순간’에서 싱그러운 고등학생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 드라마. 여기서 김향기는 극성스러운 엄마 밑에서도 혼자 공부할 수 있다고 다부지게 엄마를 설득하는, 잘 자란 아이 유수빈 역을 맡아 남자주인공 최준우 역의 옹성우와 설렘과 애틋함을 오가는 비밀연애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아역 스타 출신인 김향기가 이번 드라마를 오롯이 이끄는 안방마님으로서 활약을 하는 중이어서도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많은 작품을 해온 김향기이지만, 주인공으로서 미니시리즈의 선두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또한, 옹성우를 비롯해 아직 경험이 적은 신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나이는 어리지만, 출연진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김향기의 역할이 적지 않다. 자연스럽게 김향기의 저력이 입증되며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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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김향기의 다음은 무엇이 될지 궁금해지는데, 오는 10일 ‘열여덟의 순간’이 종영한 뒤에는 일단 학교로 돌아간다는 게 소속사 측의 전언이다. 김향기는 지난해 수시를 통해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합격, 19학번으로 입학한 새내기다. 이에 최근 2학기에 돌입한 학교 수업에 충실하며 대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지키겠다는 의지인 것.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연예인들에 대한 학교 측의 학적 관리가 예전처럼 느슨하지 않은 분위기가 작용한 감도 있다.

또 다른 연예 관계자는 “성인으로 올라서는 단계인 만큼 작품이나 활동에 대한 욕심이 앞설수도 있지만, 현명하게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 나이에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경험들을 만들어가는게 결국에는 나중에 다 자양분이 돼 더 좋은 연기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우리나이로 스무살이 된 김향기지만 여전히 어린 아이 같은 이미지여서 다음 도약을 위해 당분간은 도움닫기 시간을 갖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꽃띠 청춘 김향기가 대학생활을 만끽하며 어떤 여배우로 만개할지 다음이 주목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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