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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종영D-day]"끝나지 않는 폭로"…'저스티스' 손현주·박성훈, 무너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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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KBS2 '저스티스'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저스티스'는 과연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을까.

KBS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연출 조웅, 황승기/ 극본 정찬미)가 오늘(5일) 종영을 31회, 32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는다.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이 여배우 연쇄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

8주간의 시간을 달려오면서 ‘저스티스’는 그야말로 막강한 흡인력의 스토리와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이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각각 자신만의 정의를 내세우며 달려 나가는 캐릭터들의 갈등 구조는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곱씹어보게끔 하면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해줬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존재했다. 후반부부터 빠듯한 촬영 스케줄에 쫓기는 것만 같이 빠르게 전환되는 사건과 초중반부까지 이어지던 사건의 연결고리가 다소 헐거워지는 모습을 보인 것. 하지만 그럼에도 ‘저스티스’는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과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이 어우러지면서 이러한 아쉬움을 누그러뜨리기도 했다.

그렇게 종영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방송된 29회, 30회에서는 고위공직자의 성상납 및 뇌물 혐의들이 수중으로 드러나면서 이태경과 서연아(나나)가 본격적으로 송우용, 탁수호(박성훈)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은 탁수호가 시켜 성상납을 했고 여배우 연쇄실종·살인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증언한 송우용과 자신 역시 여배우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거짓말을 한 탁수호.

하지만 수사팀은 앞서 사망한 조현우(이강욱)의 소지품에서 탁수호의 집 지하에 있던 CCTV 영상을 발견하고, 이를 명확한 증거로 확보해 탁수호를 납치 및 살해교사 혐의로 긴급체포에 나섰다. 이때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최과장(장인섭)이 송우용과 탁수호에 대해 폭로를 시작한 것. 송우용은 자신의 곁을 지킨 최과장의 폭로에 매서운 눈빛으로 돌변했고, 과연 최종회에서 송우용과 탁수호가 무너질 수 있을까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결말을 향한 빠른 전개로 최종회까지의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든 ‘저스티스’. 그 덕분일까. 이날 방송된 ‘저스티스’ 29회, 30회는 전국기준 각각 5.8%,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저스티스’의 자체최고시청률이기도 한 수치. 과연 ‘저스티스’가 최종회에서도 이 기록을 깨고 또다시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저스티스’ 최종회는 대한민국과 조지아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중계의 여파로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저스티스’의 후속작으로는 강하늘, 공효진, 김지석이 출연하는 ‘동백꽃 필 무렵’이 편성됐다. 오는 9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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