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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눈물만… "다 버릴 수 있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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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신세경과 차은우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눈물만 흘렸다.

5일에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에서는 구해령(신세경)과 이림(차은우)가 현실의 벽 앞에서 사랑을 포기해야하는 슬픔에 눈물을 흘렸다.

이림은 혼례 물품들을 보며 심드렁해 했다. 이림은 의욕을 잃었다. 허삼보는 "좋게 생각하면 저하께서 그렇게 원하던 출합을 하는거다. 밖에 나가서 이런 저런 사람들도 만나면 기운이 좀 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날 허삼보(성지루)와 이림은 함께 집을 보러 다녔다. 이림은 다른 집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연리지라는 집에는 관심을 보였다. 허삼보는 "연리지라는 나무가 떨어지지 않고 함께 사는 것처럼 여기 들어오는 부부는 떨어지지 않고 오붓하게 잘 산다더라"고 말했다.

이림은 집 구석 구석을 살피며 구해령과 함께하는 미래를 꿈꿨다. 이림은 급기야 무언가를 결심한 듯 구해령의 집을 찾아갔다. 이림을 본 구해령은 "돌아가시라"고 말한 후 뒤돌아 섰다. 하지만 이림은 구해령을 뒤에서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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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림은 "내가 다 버리겠다"며 "네가 대군의 부인으로 살기 싫다면 그렇게 해주겠다. 내가 대군이 아니면 된다. 난 다 버릴 수 있다. 전부 다 버릴 수 있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어 이림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우리 둘이 그냥 행복하게. 넌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고 난 그냥 네 옆에 있고 그렇게 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구해령은 이림의 팔을 내려놓았다.

구해령은 "마마 현실은 소설이 아니다. 그렇게 떠나버리는 거 소설속에선 아름다운 결말일 지 몰라도 현실은 다르다. 책을 덮어도 끝나지 않는 남은 생에 모든 날을 마음 속에 짐을 안고 쫓기듯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림은 "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구해령은 "우린 지칠거다. 지치고 지치다가 서로를 미워하고 오늘 이 날의 선택을 후회하며 살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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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림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내가 맹세하겠다"고 말했다. 구해령은 "마마가 아니라 나를 믿지 못하는 거다. 어느 날 내가 갑자기 작은 후회라도 하게 된다면 그게 커져서 마마를 탓하고 미워하면 견딜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구해령은 눈물을 보이며 "그러니까 돌아가시라. 나는 이만큼밖에 안되는 사람이다. 부디 마음이 넓은 사람을 만나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걸 바라면서 사랑받으며 사시라. 마마께선 그러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림은 마지막으로 "나한텐 네가 전부인 거 알잖아"라고 붙잡으려 했지만 구해령은 눈물을 보이면서도 "미안하다. 난 그렇지 않다"며 더욱 모질게 말했다. 결국 이림은 구해령을 붙잡지 못하고 멈춰서서 눈물만 흘렸다.

방으로 들어간 구해령 역시 이림에게 상처준 것이 미안해 주저 앉아 눈물을 쏟았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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