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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어게인TV]'놀면 뭐하니?-유플래쉬' 폴킴X헤이즈, 유재석과 함께 만든 봄 감성곡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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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절대 어디서 본 적 없는 폴킴과 헤이즈라는 조합이 '유플래쉬'에서 처음 선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유플래쉬'에서는 유재석이 드럼 비트를 갖고 그레이의 작업실부터 베이시스트 이태윤, 폴킴과 헤이즈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플래쉬'는 '지니어스 드러머' 유재석이 단 3시간 만에 완성한 드럼 비트가 '릴레이 카메라' 형식으로 다양한 뮤지션에게 전달되고 이에 맞춰 각 뮤지션이 만든 새로운 소스가 블록처럼 쌓여 새로운 음악들로 확장되어 나가는 과정을 담는 프로젝트. 유재석은 지난주 이상순과 적재의 추천을 받아 그레이의 작업실을 찾았다. 유재석의 드럼 비트를 들은 그레이는 "들어내고 싶다"고 말해 유재석에게 상처를 안김과 동시에 웃음을 안겼다.

그레이의 편곡을 들은 유재석은 "너무 괜찮다. 누가 부를 지 기대된다"고 힙합의 매력에 어느새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유플래쉬'에서 사운드 프로그래밍 파트를 맡은 그레이는 작업을 마치고 다이나믹 듀오에게 곡을 넘겼다. 개코는 비트를 듣고는 "주제를 먼저 생각해야지"하면서 가사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를 보던 유희열은 "쟤네들은 꼭 저렇게 주제를 먼저 잡더라. 우리는 곡을 쓰는 작곡가면 래퍼들은 정말 시인 같다"고 표현했다. 이에 이적은 "음유시인이다"고 덧붙였다.

다이나믹 듀오는 리듬파워를 불러 곡을 어떤 방식으로 이어갈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다이나믹 듀오와 리듬파워는 "릴레이 랩 정말 재밌겠다"며 즉석에서 한 젊은이의 일상을 그려내는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한 릴레이 랩을 선보였다. 다이나믹 듀오와 리듬파워는 훅을 '따릉'으로 전하는 귀여운 반전 매력을 보이기도. 곡을 완성한 다이나믹 듀오는 비트를 넘길 대상으로 넉살, 마미손을 언급해 한층 기대감을 높였다.

멜로망스의 정동환은 직접 전설적인 베이시스트 이태윤에게 베이스 비트를 채워줄 것을 부탁했고 유재석은 드러머 장혁의 작업실에서 이태윤과 장혁을 만났다. 이어 차곡차곡 채워져가고 있는 유재석의 드럼 비트는 폴킴과 헤이즈에게로 향했다. '유플래쉬'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헤이즈와 폴킴의 조합. 유재석은 "두 사람이 듣는 것을 보고 있으니까 정말 다르다. 다른 노래가 나올 거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VCR속 유재석은 두 사람이 있는 작업실에 방문했다. 유재석은 헤이즈를 만나 "쌈디 성대모사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헤이즈는 "그 때 회사에서 혼났다"며 앞으로 예능에 잘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해 유재석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귀 청소를 둘이 해주지 않냐"고 즉석에서 '비도 오고 그래서', '안녕'을 부르며 '프로 톱텐러'다운 면모를 보였다. 폴킴은 유재석을 향해 "노래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고 이에 유재석은 "요즘 가수들을 만나서 그렇다. 지금 목상태가 최상태다"고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폴킴은 유재석의 부탁에 즉석에서 '호텔 델루나' OST '안녕'을 라이브로 부르며 때아닌 귀호강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헤이즈도 '비가 오고 그래서'를 촉촉한 감성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헤이즈는 "너무 떨려요오"라고 긴장감을 귀엽게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폴킴, 헤이즈의 신곡 작업을 도우러 온 가수 픽보이에게 "신곡은 냈냐"고 물었다. 픽보이는 지난달 31일에 신곡 '켈리'를 냈다고 답하자 유재석은 "지금 활동 안하고 뭐하는 것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폴킴과 헤이즈는 유재석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 폴킴은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데 너무 공손한 자세가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하려면 처음부터 해야 한다. 욕을 먹더라도 그래야 했다"고 답했다. 헤이즈는 본격적인 곡작업에 이어 "생각하시는 주제가 있으시냐"고 물었다. 폴킴은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다. 봄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이제 가을이 오는데 봄 괜찮냐"고 되묻자 헤이즈는 목소리를 작게 하며 "봄 느낌이 나더라고요"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사투리를 쓰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헤이즈를 향해 유재석은 "사실 나도 눈치를 많이 본다"고 답했다. 이에 폴킴과 헤이즈는 주제로 '눈치'를 정했다. 작업실에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예능에서 조심스러워지는 헤이즈, 다리 꼬는 것마저 눈치를 보는 폴킴의 경험에서 따온 것이었다.

두 사람은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케미로 곡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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