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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종합] `세젤예` 홍종현, 기자회견 통해 차기 회장 면모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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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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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홍종현이 기자회견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주말드라마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은 미래 한성그룹을 위해 한태주(홍종현 분)과 전인숙(최명길 분)의 협력을 그렸다.

박선자(김해숙 분)는 충격을 받아 입원한 강미리를 보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았다. 이어 박선자는 전인숙(최명길 분)에게 전화를 걸어 경위를 물었다. 이에 전인숙은 "한종수 회장은 기사 풀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내치려고 했는데 미리(김소연 분)가 임신한 거 알고 다시 들인 거예요. 근데 미리가 애 낳으면 애만 빼앗고 이혼시키려는 생각이었어요"라고 밝혔다. 전인숙은 "그래서 한종수(동방우 분) 회장 쫓아내려고 했는데 누가 알고 퍼뜨린 거 같아요"라며 경위를 설명했다. 박선자는 깊은 분노를 표했다.

박선자는 한종수 회장을 만나러 갔다. 박선자의 등장에 한종수와 나혜미는 당황했다. 그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니들이 내 새끼를 이용해먹어?"라며 "이 천하에 망할 영감탱이야. 애를 만신창이로 만들어야겠냐"고 말했다. 이어 "너네 때문에 내 손주가 빛도 못 보고 끝날 뻔했어"라고 밝혔다.

한종수는 "괜찮습니까?"라고 걱정했다. 박선자는 "말 못해"라며 "왜? 이제 네 손주 아니니까. 이제부터 내 손주니까. 죽어도 못 볼 줄 알아"라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한종수는 "법적으로는 우리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선자는 "우리가 이기는 방법이 있다. 나 3개월밖에 못 사는 거 알지? 같이 죽자"며 발톱을 드러냈다.

전인숙은 한종수를 찾아갔다. 그는 "지금 보도되는 뉴스 제가 다 수습할 겁니다. 그리고 예정대로 주주총회 열어서 회장님 해임 건의안 올릴 겁니다. 그러니 멋대로 쓰러지지 마세요. 아직 때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혜미는 "회장님이 사정 봐주니까 이딴식으로 뒤통수 쳐? 네가 이 뉴스 수습하는 방법은 네가 네 딸 데리고 꺼져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전인숙은 "이 집을 나가는 건 내가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어 "너 가끔 나랑 같은 레벨이라고 착각하는데 나는 너랑 달라. 나 방송 바닥에 10년 굴러먹었어"라며 "나와 내 딸 가십거리로 만든 물건 찾는 거 일도 아니야. 회장님이 아낀 한성그룹에 손해 끼치고 내 손주에 위협을 끼친 사람 찾을 거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을 거니 어디 도망갈 생각말고 이 집에서 얌전히 기다려"라고 말하며 나혜미에게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한태주(홍종현 분)는 강미리가 깨어나자 안심했다. 그는 "이런 기사를 막지 못해서 내가 더 미안해요"라며 "아무 생각하지 마요. 내가 알아서 다 할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 걱정하지 말고 푹 쉬어요"라며 강미리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김우진(기태영 분)은 박선자와 강미리 문제로 고생하는 강미혜(김하경 분)를 위해 직접 밥상을 차렸다. 이어 "같이 밥 먹고 둘째 처형이 알아봐준 예식장 보러 갑시다"라고 말했다. 김우진은 "우리 여기서 살까요? 어머니 모시고 오붓하게 살까요?"라며 "그래야 미혜 씨가 나랑 기분 좋게 결혼 준비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요"라고 말하며 강미혜를 감동하게 했다.

한태주는 강미리를 데리고 퇴원했다. 강미리는 전인숙에게 주주들 반응을 물었다. 이에 전인숙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강미리는 "수습해야 할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전인숙은 "기자회견 잡아뒀어. 내가 해결 할 거야"라고 말했다.

한태주는 "기자들은 제가 만나겠습니다. 어머니는 회사 내부 일을 맡아주세요. 그 외 일은 제가 해결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전인숙은 "할 수 있겠어? 만만치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한태주는 "감수해야죠. 그리고 자신 있습니다"고 말했다.

박선자는 강미선(유선 분)과 바깥 바람을 쐬며 데이트를 했다. 박선자는 강미선에게 옛날 얘기, 엄마 얘기를 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선자의 엄마이자 자신의 할머니 얘기를 들은 강미선은 "우리 순두부 먹으러 갈까?"라며 박선자의 마음을 어루어 만졌다.

박선자가 아프자 정대철(주현 분), 하미옥(박정수 분)는 사돈 걱정을 했다. 이에 정대철은 직접 설렁탕집 운영을 돕기로 했다. 정진수(이원재 분)은 병간호로 고생한 강미선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장모님은 오래오래 사셔야 해"라고 말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강미리는 한종수 회장을 만나러 갔다. 이를 본 나혜미는 "네가 어디라고 여기를 와"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한종수는 나혜미를 내보냈다. 강미리는 한종수의 안부를 물으며 "앞으로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종수는 "아들과 회사를 선택하라고 하면 난 회사야"라며 자신을 회장 자리에서 쫓아내려는 한태주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다. 이에 강미리는 "저희가 평생 잘 모시겠습니다. 아버님"이라고 말해 인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인숙은 늦은 밤 박선자를 찾았다. 전인숙은 "형님이 미리를 키운 게 다행인 거 같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어젯밤 형님 보니까 '자식은 그렇게 지켜야 하는구나' 반성 많이 했어요"라며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 하려고 왔어요"라고 밝혔다. 이에 박선자는 "왜 울어? 내 장례식에 와서 울어"라며 "용서할 거 말 거도 없다. 나도 미리 키울 때 기뻤으니까"라고 말하며 그동안 건네지 못한 속마음을 전했다. 전인숙은 "어여 쾌유해서 미리 아이 같이 키워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선자는 더 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나혜미는 전인숙의 기자회견 소식에 걱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외도가 알려질 것에 대한 불안함 때문이었다. 나도진은 "기자회견을 해도 돈 때문에 딸 버린 어미 이미지는 안 사라져"라며 나혜미를 안심시켰다.

한태주는 전인숙 대신 기자회견에 나섰다. 한태주는 회사 입사에 대한 진실부터 강미리와의 관계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기자들과의 질의에 성심성의껏 답하며 난국을 정면돌파했다. 한태주는 "한 사람에 의한 경영이 아닌 사원 모두가 만들어 가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라며 "제 집안의 사생활들을 허락도 없이 폭로한 사람들을 법적대응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전인숙은 이사들을 소집해 자신의 문제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한성은 달라져야 합니다. 과거의 영광을 지우고 미래로 나아가야합니다"라며 "부족한 저를 질책해주시고 한성의 미래를 포기하지 말아주십시오"라고 이사들에게 말했다.

한편 박선자는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삶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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