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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인간극장' 정진심 할머니 "손녀 부부에게 고맙고 미안해"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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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인간극장 정진심 황보라 고산 할매 할매 우리 할매 / 사진=KBS1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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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인간극장' 정진심 할머니가 자신을 챙기기 바쁜 손녀 부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할매 할매 우리 할매' 1부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도 광주의 한 작은 도시에 아흔 살이 넘은 할머니를 모시며 두 자녀를 살뜰히 키워내는 20대 청춘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정진심 할머니와 남편 고산 씨, 그리고 아내이자 할머니의 손녀인 황보라 씨는 아침부터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정진심 씨가 분리수거 도중 누군가 버린 아이들 장난감을 주워온 것.

이에 보라 씨는 "예전에는 더 심했다"면서 말문을 열었고 고산 씨는 "아내도 할머니랑 똑같다. 예전에는 욕조도 주워왔다"고 덧붙였다.

이후 보라 씨는 진심 씨의 화장에 나섰다. 그는 "나도 안 하는 화장을 해 드린다"면서 어색하게나마 화장을 이어갔다. 이윽고 가족들은 시내 한 사진관으로 출발했다.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보라 씨는 연신 진심 씨를 챙겼다. 증손주와 손녀 부부까지 한 자리에 모여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보라 씨는 "오랜만에 사진관에 오니 기분이 어떠냐"며 진심 씨에게 물었다.

그러자 진심 씨는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문을 흐렸고 고산씨는 "뭐가 자꾸 미안하냐고 하냐. 할머니 덕분에 보라가 예쁜 자식 낳고 잘 지낸다"며 달랬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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