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 밝혀
17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는 경기도 광주의 한 작은 도시에 아흔 살이 넘은 할머니를 모시며 두 자녀를 키우는 20대 청년 부부의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남편 고산씨와 황보라씨 부부는 할머니 앞에서 아이 식습관에 대해 언성을 높였다. 이에 정진심 할머니는 "백이가 밥 안 먹는다고 엄마랑 아빠가 싸웠다. 백이가 밥을 잘 먹어야해"라면서 고백이를 타일렀다.
이어 "부부가 잘 다툰다. 원래 말이 많으면 싸운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산씨는 "죄송하다. 할머니 앞에서 싸우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자 정진심 할머니는 고산씨에게 "(황보라가) 나를 보고 배워서 꾀가 없다"고 했다.
이를 들은 고산 씨는 "쟤가 밥 안 먹어서 그랬다. 맨날 밥 때문에 싸우잖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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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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