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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본격한밤' 유승준 "입국 고집하는 이유? 韓=내 뿌리X정체성"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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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유승준이 한국에 들어오려는 진짜 이유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본격연예 한밤'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유승준이 입국금지 후 17년이 지난 지금 다시 대한민국과 불이 붙었다. SNS 논쟁까지 뜨거운 이슈가 계속됐다. 지난 7월 대법원은 병역기피 논란이 있지만 비자발금 거부는 위법이라며 입국 가능성이 일정부분 열린 상황을 전했다.

17년만에 만난 그는 "거짓 루머들이 부각된 건 가혹하다 생각한다"며 17년간 의혹에 대해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요청에 대해 유승준은 "긴장했다, 특히 공중파는 인터뷰가 잘 성사되지 않았다"면서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왜 한국에 오려고 하는지 물었다. F4비자 의혹에 대해서 유승준은 "전혀 그런 목적 없어, 한국 가서 다시 영리활동할 계획 없다"면서 "한국 땅을 밟지도 못할 상황에 무슨 계획이 있겠냐, 현재 관광비자도 못 들어가는 상황. F4비자 고집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비자든 상관없지만 변호사가 그걸 추천해줬다"고 했다.
변호사가 F4비자 권유한 이유에 대해서 그는 "소송 잘잘못 따지기 위해서 재외동포법을 의한 비자 F4비자가 유일해서 신청한 것"이라면서 억측이라 전했다.

조세법 전문가는 "F4비자 가지고 세금 회피는 어려워, 한국에서 세금을 50%만 내게 되면 미국에서 100%을 낼 때 한국에서 납부한 50%만 인정, 그 차이는 미국에서 당연히 내야한다, 전체적인 세금 총량은 똑같다"고 했다.

무엇보다 한국에 들어오려는 진짜 이유에 대해 유승준은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을 사랑해, 한국을 가고 싶은건 당연한 것"이라면서 "한국에 들어가는 이유가 없다, 그냥 한국이 그립다"고 했다. 유승준은 "20년 지난 이후 날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 아직까지도 이 오랜시간동안 한국 땅을 밟을 수 조차 없다는 것이 자식들에게도 미안하다"고 했다.

또한 병역 의무 없어진 38세 이후 귀국하려는 의혹에 대해서 유승준은 "시기적으로 짜놓고 할 수도 없다"면서
"아내와 얘기 많이 했다, 마음을 닫고 살자고 했지만, 그게 쉽게 되지 않았다, 한국은 내 정체성, 제 뿌리인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ssu0818@osen.co.kr

[사진] '본격 한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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