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유승준 "군대 간다고 한 적 없다" 발언에 누리꾼 "국방부 홍보대사·비자 특혜는 그럼 뭐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7일 SBS '본격연예 한밤' 유승준 인터뷰 공개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던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유승준이 “군대에 가겠다고 내 입으로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주장하는 인터뷰가 공개됐다.

유승준은 17년 전 군대에 가기 않은 결정에 대해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 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와 만났는데 ‘승준아, 너도 이제 나이가 찼는데 군대 가야지’ 해서 ‘네, 가게 되면 가아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자 기자가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 좋겠다’고 해서 ‘아무거나 괜찮습니다’고 답했다. 그리고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 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하겠다’는 기사가 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내가 군대에 가겠다고 내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유승준의 인터뷰가 방송되자 누리꾼들은 과거 유승준이 나왔던 방송 화면 캡처본을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리며 “또 거짓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과거 유승준은 방송에서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 가야죠’라고 말을 한 기억이 있다”며 과거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캡처된 사진 속에는 유승준이 “남자는 때가 되면 (군대에) 다 가게 돼있고”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자막으로 담겼다.

다른 누리꾼은 “유승준은 해병대 발언으로 2000년 국방부 홍보대사로도 임명됐고, 2002년 입영통지자였던 유승준은 일본 공연을 위한 ‘한류 특별비자’라는 특혜도 받았다. 그런데 일본 공영 후 미국으로 출국, 미국시민권을 취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일 유승준과 서연미 CBS 아나운서의 SNS 설전이 화제가 되면서 ‘유승준 논란’이 재조명됐다. 서 아나운서는 유승준에 대해 “얘가 만약에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을 하잖아요. 그러면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승준은 거짓된 정보라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주경제


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정혜인 ajuchi@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