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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힙합이랑 연 끊었으면" 오왼, 커뮤니티 글 인용→방탄소년단&아미 저격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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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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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래퍼 오왼 오바도즈가 힙합 커뮤니티의 글을 인용,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오왼 오바도즈(이하 오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글을 캡쳐해 게시했다. 오왼이 캡쳐한 글은 힙합 커뮤니티의 한 유저가 작성했던 글로 현재 원본 글은 삭제됐다. 오왼이 직접 작성한 글은 아니지만 별다른 코멘트 없이 해당글을 올린 것으로 보아 글쓴이의 주장에 동의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해당글의 작성자는 "수란, 비프리, 빈지노, 박재범, 창모, 해시스완, 이로한 등등 더 있나 모르겠는데 좌표찍고 테러당한 사람들만 이정도고 그 팬덤들 하는 짓거리 보면 제발 힙합이랑 연 끊었으면"이라고 입을 열었다.

작성자는 "그 랩 하는 두 멤버 아이돌 하기 전에 가난하게 살면서 힙합 입문했고 결국 돈 때문에 아이돌로 전향한 거 지들 입으로 맞다고 했잖아요. 더 쉬운 길을 택한 거라고"라며 "최근에 핫한 머쉬베놈도 7~8년 동안 알바 하면서 이제 겨우 씬에서 인정받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제 와서 국힙에서까지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심이 좋게 보이진 않는다"라며 "아이돌을 때려치고 아예 노선을 갈아타던가, 애매하게 걸치고 있으면서 누릴 건 다 누려야겠다는 심보가 마치 부자들이 가난마저 훔치고 싶어 하는 거랑 뭐가 다를까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음악이 좋았으면 말 안 하고 있었을 텐데 랩은 진짜 아니다"라며 "솔직히 저번 수록곡 중 빈첸, 김하온, 이센스 카피한 거 보고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나 싶어서"라고 카피 논란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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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은 지난 17일 래퍼 해쉬스완이 방탄소년단 정국의 열애설로 때아닌 피해를 입었을 때 작성된 글이다. 정국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으로 판명났지만 당시 일부 방탄소년단 팬이 해쉬스완에게 '나중에 정국 가사에 쓰는거 아니냐'며 조롱했고 해쉬스완은 피로감을 토로했다.

특히 2018년 앨범 '닿는 순간'의 수록곡 'Holy God'에서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가 피해를 봤던 창모가 해쉬스완의 인스타그램 글에 '작년 생각난다'고 댓글을 다는가 하면 래퍼 이로한 역시 댓글로 "해쉬스완 형이 어떤 구체적인 피해를 줬기에 단체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지적하며 힙합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사건은 큰 논쟁거리가 됐다.

평소에도 힙합 커뮤니티 유저들과 활발한 소통을 벌였던 오왼은 이번 사건에 대해 별다른 코멘트를 남기는 대신 해당 커뮤니티의 글을 인용해 자신의 의견을 대변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오왼 오바도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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