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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POP이슈]"불쾌감 선사하려고"..오왼, 방탄소년단-팬덤 저격 발언 논란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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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오왼 오바도즈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래퍼 오왼 오바도즈가 방탄소년단과 팬덤을 저격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오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어차피 듣지 않고 오보 내는 건 그들의 문제이지 내 문제가 아니다. 국힙 팬층이 어떤 고민을 갖고 있고 어떤 목소리를 내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을 대변하는지는 스크롤 올려서 직접 확인하라"며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오역하고 마녀사냥으로 국힙 래퍼들에게 상처 준 행동이 잘못으로 밝혀졌을 때 아무런 사과도 없이 은둔한 만큼 저도 한 명의 플레이어로서 이런 현상을 방관할 수 없다고 느꼈고 커뮤니티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그리고 그 이야기가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가 아닌 극단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을 공유해서 불쾌감을 선사해 드리고 싶었다"며 "그 글은 제가 작성한 게 아니지만 메시지들 보내주시는 걸 보아하니 역시 여러분들은 본인의 과오에는 너그럽고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잘못을 들추고 싶으면 들춰라. 저는 어차피 숨길 마음 없고 반성하고 전진하고 있다. 이번 제 의도를 파악 못 하셨더라도 괜찮다. 여러분의 추한 본모습만 투영될 뿐이다"며 "국제적인 가수의 팬덤이라는 사람들이 편파적일 수 있고 듣지 않고 막무가내로 험담을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사랑과 평화를 추구한다는 가수의 팬덤이 불러일으킨 억측과 모욕 그리고 은둔을 언제까지 그러려니 하고 수용해야 하나"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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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사진=민선유 기자


앞서 오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수란, 비프리, 빈지노, 박재범, 창모, 해시스완, 이로한 등등 더 있나 모르겠는데 좌표찍고 테러당한 사람들만 이정도고 그 팬덤들 하는 짓거리 보면 제발 힙합이랑 연 끊었으면"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오왼은 특정 아이돌 멤버를 언급하며 "이제 와서 국힙에서까지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심이 좋게 보이진 않는다"며 "음악이 좋았으면 닥치고 있었을 텐데 랩은 진짜 아님"이라는 어조의 글을 남겼다.

오왼은 아이돌 그룹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방탄소년단을 향한 것이라는 추측은 쉽게 이뤄질 수 있었다. 바로 전날 방탄소년단의 정국의 열애설로 인해 해시스완에게 애먼 불똥이 튀었기 때문.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오왼 오바도즈는 재입장을 밝히며 방탄소년단과 팬덤을 저격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애초에 쓴 글은 직접 적은 글이 아닌 힙합 커뮤니티에 올라와있던 글을 가져온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두 차례에 걸친 그의 글은 연이어 이슈가 되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왼의 방탄소년단과 그 팬덤을 향한 공개 저격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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