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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성추행 시장 블랙박스 증거로 사퇴시켰다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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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이 블랙박스 증거로 성추행을 저지른 시장을 사퇴하게 만들었다.

18일 오후 첫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에서는 국가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 한윤서(이요원 분)가 대선 후보 최종복(조선묵 분) 시장의 성추행 증거를 잡아내 시장직에서 사퇴하게 만들었다.

유력 대선 후보 최종복 시장은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인권증진위원회 피진정인으로 등장했다.

한윤서는 시장의 비서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고, 시장은 "어떠한 증거도 없이 한 쪽의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한윤서는 시장의 공격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냉철함을 유지하며 에이스 조사관의 면모를 드러냈다.

시장의 운전기사를 찾아간 한윤서는 "이필석 씨의 동의 없이는 조사의 근거 자료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어길시 공무원의 비밀유지사항을 어기는 것으로 하고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약속했다. 보안차원에서 자신의 휴대폰도 껐다.

한윤서는 "비서였던 진선미 씨도 누군가의 예쁜 딸 아니였겠나"라며 진실을 알려달라고 했고, 운전기사는 "여비서 말이 모두 사실이다. 솔직히 나도 그런 사실을 못 본 척 해야 하는 게 괴로웠다. 그러다 뺑소니 범으로 몰릴 뻔 했다"고 말했다.

운전기사는 "사고를 낸 적이 있는데, 상대 차주가 뺑소니범으로 신고를 했다고 하더라. 혹시 몰라서 당시 블랙박스 녹화 화면을 제출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무고로 고소하려다가 시장님한테 피해가 갈까봐 참았다. 어쨌거나 사고는 내가 냈으니까. 시끄러워질까 봐 그냥 넘겼다"고 털어놨다.

한윤서는 블랙박스에 집중했고, 운전기사는 "시장님 관용차인데 블랙박스를 싸구려를 쓰겠나"라고 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구한 한윤서는 인권증진위원회 최종심의 기구인 '전원위원회'에서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시장은 "당신 누구한테 사주 받았냐?" 이 자료 입수한 경위 조사해서 불법 확인되면 고소할 거다. 감빵에 쳐넣을 거다"고 분노했다. 이에 한윤서는 "이 자료를 넘겨준 게 바로 경찰"이라며 바라봤다.

/ hsjssu@osen.co.kr

[사진] '달리는 조사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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