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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중고 거래 논란' NCT 태용, 외모 비하·학교폭력 가담한 정황 포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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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과거 중고 물품 거래에서 마찰을 빚어 사과한 그룹 NCT 멤버 태용(본명 이태용·24·사진)이 이번에는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용이 여자의 몸을 평가하고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게시물과 함께 증거를 제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태용은 중학생 시절 예쁘거나 활발한 여자 친구들에게는 한결같이 잘했고, 못생겼거나 활발하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비하 발언을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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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글을 올린 누리꾼은 태용이 여학생들의 단체 사진 게시물에 대해 “전체 다해서 10명인데 13명으로 보인다”며 살집이 있는 친구를 놀리는 듯한 발언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18일 위키트리는 태용이 중학교 2학년 때 말수가 적은 친구 A씨를 괴롭히는 데 가담했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보도했다. 매체는 당시 태용과 자주 어울려 놀았다는 같은 반 친구 B씨의 증언을 함께 보도했다.

B씨는 당시 자신이 태용 등과 함께 A씨를 괴롭혔다고 고백하며 “태용은 소심한 성격으로 괴롭힘을 주도하지는 않았다”며 “다만 그 친구들이 A를 괴롭힐 때 옆에서 몇 마디 거드는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집단 괴롭힘에 못 이겨 커터 칼로 자신의 손을 긋는 등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고.

B씨는 당시 태용에 대해 “평판에 호불호가 있다. 예쁘고 잘나가는 친구들에게는 잘해줬다. 반면 뚱뚱하거나 못생긴 친구들에게는 그러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악감정이 있는 게 아니다. 다만 과거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할 건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나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매체는 이와 관련해 태용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해 사실 여부를 물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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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용은 2016년 NCT U 디지털 싱글 ‘일곱 번째 감각’으로 데뷔했다.

앞서 태용은 만 14세였던 시절, 중고물품 거래를 하면서 물건을 받고 돈을 입금하지 않거나 불량 상품을 판매하고도 모른 척하며 오히려 욕설 쪽지를 보냈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이때 SM 측은 “태용이 중학생 시절 분별력이 없어 잘못된 행동을 했던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발 빠르게 사과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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