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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세젤예' 이원재 "드라마·연극 병행, 지방공연서 인지도 상승 느껴"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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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연극 쪽에서는 주연을 맡는 배우이지만, 드라마에선 달랐다. 그랬던 이원재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로 드라마에서 첫 주연 타이틀을 달았다.

이원재는 지난 2004년 국립극단 단원이 되면서 본격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다수의 연극을 통해 무대를 종횡무진했고, 2004년부터 드라마에도 발을 들였다. 그 사이 연극연출가로도 변신했다. 드라마, 연극, 연출을 병행하며 쉼없이 달려온 셈이다.

그런 이원재에게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첫 주연 드라마였다. 19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이원재는 첫 주연작이라는 말에 쑥스러워하며 "그동안 조,단역을 하며 책임져야할 부분이 많지 않았다. 지금도 조연이지만, 비중이 다른 작품에 비해 좀 더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극에선 꽤 많이 주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작업을 했다. 처음 등장해 퇴장을 안 하는 작품도 있었다. 그럴 땐 오롯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굉장히 강하게 올 때도 있었다. 물론 주연이나 조연이나 책임감이 덜하다는 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그건 있겠지만"이라는 말을 더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극과 드라마를 병행하긴 쉽지 않았다. 이는 무대에서 활동하던 배우들이 다수 겪는 고충. 이원재 역시 "연극을 몇 개 포기하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배우로 태어난 곳이 연극이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서울에서 한참 일하다가 엄마를 보러 가는 부산 출신이랄까. (연극이) 친정 같다. 1년에 한 번은 연극을 하고 싶다"며 "연극하다가 유명세를 얻고 좋은 배우로 평가받는 선배들도 '연극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여건이 안 맞는 경우가 많다. 그게 제일 힘들다. 저도 그런 케이스다"고 설명했다.

그러한 경험이 달라진 인지도를 실감하게 하기도 한다. 특히 연극 지방공연에 가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로 얼굴이 많이 알려졌단 걸 느낀다고.

그는 "얼마 전에 '장수상회' 지방공연을 했다. 제가 박정수 선생님이랑 공연을 하는데, 연로한 어르신들이 저희 둘을 보고 '엄마랑 아들 아니냐', '모지리, 모지리', '다빈이 아빠'라고 하신다. 무대에서 그런 게 들린다. 직접적 반응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밉상이었던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 반응도 감사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진수를 미워하셨던 것도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모지리'라며 귀엽게 봐준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진수라는 캐릭터 때문에 이원재라는 배우를 아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아 감사하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이원재는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특별출연 예정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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