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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이동욱·김지은 만남에 공포↑..안은진 공조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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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이 고시원 사람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가운데, 김지은이 이동욱과 만나게 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21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윤종우(임시완)가 고시원의 심상치 않은 낌새를 눈치채고 공포에 떠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문조(이동욱)는 유기혁(이현욱) 대신 윤종우를 타깃으로 삼았다. 서문조는 변득수(박종환)가 "저 아저씨가 302호 대신이냐"고 묻자, "왜요? 약해 보여요?"라고 되물었다.

윤종우는 엄복순(이정은)에게 부탁해 CCTV를 봤다. 영상 속 홍남복(이중옥)이 방문을 열려고 할 쯤 CCTV는 먹통이 됐다. 하지만 윤종우는 자신의 방에 홍남복이 들어왔다고 확신했다.

윤종우는 홍남복을 찾아가 따져 물었다. 홍남복은 배를 긁으며 웃었고, 윤종우의 말을 무시했다. 그러나 윤종우는 화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자 홍남복은 "죽고 싶으면 말해. 확 죽여줄 테니까"라고 말했다.

두 사람 근처로 서문조, 변득종(박종환), 변득수가 몰려들었다. 윤종우는 일순간 공포감을 느꼈다. "그 순간 그때 조폭 아저씨가 이 사람들을 보고 왜 그렇게 나왔는지 알게 됐다. 무섭다. 지금 날 보고 웃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무섭다"라는 윤종우의 내레이션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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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조는 윤종우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옥상으로 향했다. 이때 윤종우는 4층에서 인기척을 느꼈다. 실제로 한 중년 여성이 묶여 있었다. 하지만 서문조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윤종우는 서문조에게 "요즘 하도 의심이 되니까 노트북 위에 먼지를 올려뒀다. 노트북을 열었는데 먼지가 없어졌더라. 노트북도 꺼놨는데 켜져 있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문조는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근데 아까 그 아저씨 진짜 죽이고 싶었지 않나. 문 열어 넣고 야한 동영상이나 보는 인생 패배자가 내 물건을 만졌다고 생각하니 소름 끼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여기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 이 사람들과 나는 다르다 싶지만, 사실은 불안하지 않나. 이 사람들처럼 되면 어떡하지 싶을 것 같다"고 몰아붙였다.

이때 윤종우에게 전화가 왔다.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윤종우에게 형이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다쳤다며 병원비를 부탁했다. 이에 윤종우는 없는 형편에도 한숨을 내쉬며 50만 원을 입금했다.

윤종우는 소정화(안은진)에게 303호 전 주인이었던 외국인 남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낡은 수첩을 건넸다. 소정화는 윤종우에게 최근 고시원에서 무슨 일은 없었는지 물었다. 이에 윤종우는 4층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윤종우는 계속 얘기를 이어가려 했으나, 엄복순이 자신을 지켜보는 것을 발견하고 자리를 떴다.

이후 소정화는 고시원 4층을 찾았다. 손전등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봤지만, 수상한 점은 찾지 못했다. 같은 시간 홍정복은 감금해 둔 중년 여성에게 칼을 들이대고, 소리를 낼 수 없도록 했다.

피해 여성은 홍정복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도망쳤다. 그리고 거리로 나가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하필 도움을 구한 이는 서문조였다. 피해자는 다시 4층으로 잡혀왔고, 죽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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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우는 이날 저녁 회사 사람들과 회식 자리를 가졌다. 윤종우는 자리를 이동하던 중에 발신자를 알 수 없는 이에게 '죽이고 싶지 않아요?'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 윤종우는 자신이 감시 당한다고 생각하고, 근방을 뒤졌지만 아무도 없었다.

윤종우는 두려움에 술을 들이마셨다. 한껏 취한 윤종우는 박병민(김한종)에게 "딱 오늘은 한 마디만 하겠다. 회사에서 남의 여자 엉덩이 훔쳐보고 그러지 말라. 변태 새끼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이에 박병민은 "어딜 감히. 네가 봤어?"라고 발끈했다.

이때 손유정(오혜원)이 신재호(차래형)와 한 취객이 싸움이 붙었다며 달려왔다. 윤종우는 취객에게 "죽여봐. 죽여보라고"라며 시비를 걸었다. 다른 직원들이 겨우 윤종우를 달래 택시에 태워 보냈다. 하지만 고시원은 내비게이션에 검색되지 않았고, 윤종우는 경찰서에서 잠들었다.

같은 시간 민지은(김지은)은 걱정이 된 나머지, 윤종우가 사는 고시원을 찾았다. 윤종우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민지은이 위험에 처할 것을 직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OCN '타인은 지옥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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