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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문가영 "'사피엔스' 읽고 죄책감 들었다"(책 읽어드립니다)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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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가영 / 사진=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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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문가영이 책 '사피엔스'를 읽고 죄책감이 들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24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1회에는 설민석 강사, 전현무, 이적, 문가영 등이 출연했다.

유발 하라리가 지은 '사피엔스'는 국내에서 80만부, 세계적으로 1000만부 이상 팔렸다. 2010년에 히브리어책으로 쓰인 이 책은 2015년 11월 한국에 첫 번역본으로 발행됐고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설민석은 "이 책은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인지혁명이다. 저자는 사피엔스는 형제 살해범이라고 한다. 어떤 한 사람이 실수로 죽인 것이 아니라 조직 협력으로 멸종시켰다고 한다. 교과서에서 보면 진화 과정을 나타낸 그림이 있지 않나. 이걸 부정한다. 2백만 년전부터 약 1만 년 전까지 적어도 여섯 종의 인간이 살고 있었다. 사피엔스가 다른 집단을 몰살하고 지구의 주인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상욱 교수는 "형제 살해보다는 자연 선택일 수 있다. 주변 환경에 잘 적응한 개채가 살아남는다는 것이 자연선택이다"고 해석했다.

문가영은 "저는 형제 살해범이라는 말 외에 인간이 생태계의 연쇄 살인범이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그 부분을 보고 죄책감이 들더라. 친언니가 채식주의자다. 책을 보면서 인간이 정말 나쁜 것 같다고 했다. 언니가 채식주의자를 하는 이유도 죄책감을 덜어내려고 하는 이유라더라"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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