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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너의 노래를 들려줘` 종영] 김세정 연우진 재회…김빠진 미스터리 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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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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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과 연우진이 재회, 해피엔딩을 알리며 막을 내렸다.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가 24일 종영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

그동안 홍이영(김세정)과 장윤(연우진)은 김이안(김시후)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홍이영은 1년 전 기억을 떠올리게 됐고, 병실을 찾은 강명석(송영규)이 진범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장윤 역시 증거를 통해 강명석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홍이영은 경찰에게 사건의 진실을 밝혔고, 강명석의 죄도 드러났다. 장윤과 홍이영은 그동안의 아픔을 잊으려 캠핑을 떠났다. 하지만 홍이영은 악몽에 시달렸고, 장윤은 미국행을 결정했다. 홍이영은 장윤의 편지를 보고 뒤늦게 쫓아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1년 후 홍이영은 오케스트라 단원이 됐고, 장윤은 한국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홍이영은 자신에게 연락이 없는 장윤에게 섭섭했다.

두 사람은 집 근처 편의점에서 재회했다. 장윤은 “너 보고 싶은 마음에 여기 오고 싶은 것 참느라 힘들었다. 네가 나보고 어디 가라고 해도 절대 가지 않겠다”며 홍이영의 손을 잡았다. 장윤과 홍이영의 재회와 함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너의 노래를 들려줘’ 측은 “미스터리 로코에 음악적인 요소까지 복합적인 것이 독특하다. 마냥 어둡지도 않고 마냥 밝지도 않고 이질적인 요소들이 있고, 음악적인 요소로 귀도 즐겁고 볼거리도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오케스트라단 배경에 기억을 잃은 홍이영과 장윤이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로맨스를 펼쳐냈다. 미스터리 로맨스에 고단한 청춘의 모습을 담았으나, 여러 가지 요소들이 제대로 어우러지지 못해 어수선한 전개가 이어졌다.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살인사건에 대한 회상이 반복되면서 긴장감은 떨어졌다. 제대로 어우러지지 못한 미스터리 로코는 몰입도를 떨어뜨렸고, 다소 김빠진 전개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시청률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결국, 평균 3%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 후속으로는 ‘조선로코-녹두전’이 전파를 탄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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