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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했지만 행복한 '자연인' 이승윤, "지면 연탄 2000장을 기부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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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승윤이 초등학생 10명과 벌인 주짓수 경기에서 넘어지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아이들이 힘이 엄청 세서 너무 기뻤다” ‘자연인’ 이승윤(43)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승윤은 지난 12일 서울 은평구 명지전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WFSO 세계종합격투기 대축제’ 및 ‘제3회 ROAD FC 주짓수 대회’가 열렸다. 이승윤은 이날 전국에서 선발된 주짓수 유망주인 20명의 초등학교 학생들과 ‘20:1 대결’ 이벤트를 벌였다.

이승윤은 경기 전 ‘너희들을 이기러 왔다’고 호탕하게 소리를 친 것은 허공의 메아리로 끝났다. 이승윤은 첫 번째로 10명의 선수들과 줄다리기 싸움에 나섰다. 커다랗게 기합 소리를 내며 줄을 당겼지만 이내 끌려가며 바닥을 헤매고 말았다.

두 번째 주짓수 경기는 더욱 압도적인 패배였다. 이승윤은 ‘벌떼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10명의 선수들이 한꺼번에 이승윤을 압박하자 이내 매트에 넘어지며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줄다리기 싸움과 주짓수 경기를 통해 대결을 벌였지만 초등학교 학생들의 무시무시한(?) 힘에 연패를 당한 이승윤은 “아이들이 강해서 너무 놀랐다. 한번 정도는 이길 줄 알았는데, 완패했다. 하지만 너무 즐겁고 행복한 경기였다”며 “나한테도 6살짜리 아이가 있다. 빨리 운동을 시켜야 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승윤이 패배하면서 대회사와 약속한 일이 실현이 됐다. 주초측은 이승윤이 경기에서 지면 연탄 2000장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 이승윤은 “내가 져서 다행이다. 연탄 2000장이 불우이웃을 위해 배달될 것이다. 졌지만 보람이 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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