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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 `동백꽃 필 무렵`이 사랑 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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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은 첫 방송부터 제대로 터진 시청률과 함께 수목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17일 방송된 20회는 무려 14.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5일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동백꽃 필 무렵’은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 중이다. ‘ 동백꽃 필 무렵’의 주연 배우들도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동백을 맡은 공효진이 2위, 황용식을 연기한 강하늘이 7위를 차지한 것. 이처럼 ‘흥행 꽃길’을 걷고 있는 ‘동백꽃 필 무렵’은 어떻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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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본 연출 연기, 완벽한 시너지

‘동백꽃 필 무렵’은 탄탄한 대본과 생동감 넘치는 연출에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어우러져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에 이어 재회한 임상춘 작가와 차영훈 PD의 완벽한 호흡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때로는 웃게 만들고, 때로는 울게 만드는 임상춘 작가의 대사들, 차영훈 PD의 재기발랄한 연출, 귀를 사로잡는 적절한 OST들이 찰떡같이 조화를 이뤘다.

다른 인물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찰떡같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공효진과 강하늘의 힘도 빼놓을 수 없다. ‘똥개’처럼 매력 넘치는 직진 연하남 강하늘과 대체불가 동백 공효진의 훈훈한 케미스트리와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제대로 불을 지핀 것.

고두심 김선영 오정세 염혜란 이정은 손담비 전배수 김강훈 김지석 등 배우들의 열연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차진 충정도 사투리와 함께 ‘옹산’에 진짜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살아있는 캐릭터들과 구멍 없는 연기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의 한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임상춘 작가의 사람 냄새 나는 대본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졌다. 그냥 지나가는 캐릭터가 없다. 매력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과 상의하고 만들어가는 부분도 있지만, 배우들 소속사에서 헤어나 의상을 준비하는 부분도 크다. 다들 얼마나 신경을 많이 쓰고 준비하는지 눈에 보인다. 그런 부분을 시청자들이 알아봐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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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2전술의 강력한 힘, 복합장르

442전술도 제대로 통했다. 차영훈 PD는 앞서 ‘동백꽃 필 무렵’이 “넷만큼의 멜로, 넷만큼의 휴먼, 둘만큼의 스릴러인 종합선물세트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동백꽃 필 무렵’은 복합장르를 담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엄마 동백이와 아들 필구의 이야기, 엄마 덕순과 황용식의 이야기 등으로 마음을 울린다. 옹산 사람들의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까불이’라는 스릴러 요소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청자들은 ‘까불이’를 찾기 위해 대사 하나, 장면 하나 놓치지 않고 열띤 추리를 펼쳐나가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 관계자는 “단순한 로맨스만 있는 게 아니라 스릴러와 휴머니즘이 있다. 엄마 동백과 아들 필구(김강훈), 엄마 덕순(고두심)과 아들 용식의 이야기처럼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가 있다. 까불이도 그렇고 복합 장르적인 부분이 시청자들의 취향을 다각도로 저격했다. 엄마 세대부터 젊은 세대까지 시청자들의 입맛을 아우르면서 입소문이 많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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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꽃 필 무렵’에 ‘사람’이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사람들의 편견 속에 고달픈 인생을 살아온 동백이라는 인물이, 판타지로 느껴질 만큼 완벽한 황용식의 따뜻한 응원 속에서 성장하는 기적 같은 로맨스와 함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다.

‘동백꽃 필 무렵’ 홈페이지 속 기획 의도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있다. 바로 “편견에 갇힌 여자가 저를 가둔 가타부타를 깨다 못해 박살을 내는 이야기. 그리고 그 혁명에 불을 지핀 기적 같은 한 남자의 얘기. 분명 뜨끈한 사랑 얘긴데, 맨날 사랑만 하진 않는 얘기. ‘진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문구다.

이 문구처럼 ‘동백꽃 필 무렵’에는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어딘 가에 진짜로 있을 것만 같은 ‘옹산’에는 동백이에게 야박하게 굴면서도 ‘김장 김치’를 나눠주는 사람들이 있다. 동백이가 떠난다는 말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박스와 선물을 건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진다.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도 있다. 엄마 동백이를 위해 너무 일찍 철든 아들 필구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용식이가 자신이 안 입는 옷과 신발을 입고 신고 있는 엄마 덕순에게 아끼지 말고 엄마를 위해 쓰라고 말한다. “자식 속에 못 박지 말라”고 하자, 아들을 위해 옷을 버리는 엄마 덕순의 모습이 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각박하고 차가운 세상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아날로그 감성을 담고 있고, 사투리도 나온다. 순박한 느낌도 들고 그 따뜻한 느낌에 사람들이 반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 요소들이 잘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는 ‘동백꽃 필 무렵’은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20부(40회)로 제작되는 ‘동백꽃 필 무렵’은 현재 10부(20회)까지 방영된 상태다. 대본은 현재 책으로 17부까지 나왔으며, 제작진과 배우들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동백꽃 무렵’은 반 사전 제작드라마라 촬영도 후반부에 접어들었다”며 “드라마의 인기에 촬영장 분위기도 좋다. 따뜻한 사람들이 만나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매력적인 로맨스만큼이나 매력적인 휴먼 스토리에도 관심을 갖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skyb1842@mk.co.kr

사진|팬엔터 제공,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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